'가짜 금융회사 앱' 설치 사기 주의보
'가짜 금융회사 앱' 설치 사기 주의보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7.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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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해 가짜 금융회사 앱(App)을 설치하게 한 후 이를 악용하는 사기 신고가 증가하고 있어 금융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가짜 금융회사 앱을 설치토록 유도하는 사기범죄 신고는 올해 732건에서 963, 11153건으로 증가세다.

사기범은 주로 금융회사를 사칭해 햇살론 등 저금리 서민지원 대출을 권유하는 전화를 건다. 전화통화를 하면서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을 보내 가짜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했다.

앱 설치 후 피해자가 금감원이나 금융회사 전화번호로 확인전화를 걸면 이미 악성코드 감염으로 금감원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에게 연결됐다.

이들은 대출심사가 진행 중인 것처럼 안내했고 이후 기존 대출금 상환, 공탁금, 법무사 비용, 보증보험 등 다양한 명목으로 돈을 보내달라고 한다. 가짜 앱 '상담 신청'을 통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빼내기도 했다.

금감원은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의 인터넷주소 등은 보는 즉시 바로 삭제하고 알 수 없는 소스를 통한 앱 설치는 허용하지 않도록 스마트폰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전화 등으로 대출을 권유받는 경우 일단 끊고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에서 에서 제도권 금융회사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확인 시에는 악성코드 감염 우려가 없는 유선전화 등을 이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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