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밥캣 지분 4%매각 결정..."밥캣 주가 떨어지면 무조건 사라"
두산인프라코어 밥캣 지분 4%매각 결정..."밥캣 주가 떨어지면 무조건 사라"
  • 백주민 기자
  • 승인 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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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가 보유 중인 두산밥캣 주식 59.3%중 4%매각 공시와 관련, 7일 두산팝캣은 주가하락시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반면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투자는 중립의견을 제시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팝캣의 경우)주가 하락 시 매수 기회다. 금번 대량매매와 상관없이 회사의 펀더멘털은 매우 양호하다. 내년 상반기까지 추정되는 출회 가능 밥캣 지분 9~10% 중 약 절반이 금번 매각으로 현실화되면서 오버행 risk도 완화됐다. 또한 시장 유통주식이 적어(처분 전 그룹사 69.9%, Blackrock 10.6% 보유) 거래가 원활하지 못했었는데 금번 4% 물량 출회로 주식 거래가 보다 활성활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000원(18F EV/EBITDA 9배)을 유지한다.

다만 두산인프라코어는 현금 확보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나 매각 금액이 다소 아쉽다는 지적이다.

보유중인 59.3% 지분 중 4% 매각 공시

두산인프라코어가 공시를 통해 보유중인 두산밥캣(이하 밥캣) 지분 59.3% 중 4%를 시간외대량매매로 처분할 것임을 밝혔다.

매매 시도가 성공하면 두산그룹이 보유중인 밥캣 지분은 기존 69.9%에서 65.9%(두산인프라코어 55.3%, 두산엔진 10.6%)로 줄 것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처분 목적을 재무건전성 강화로 공시했다. 참고로 밥캣은 16년 11월 18일 KOSPI에 상장했다.

오버행 risk, 끝은 아니지만 상당부분 완화

두산인프라코어는 4%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잔여 지분 55.3%에 대해서는 3개월간의 보호예수를 설정했다.

내년 4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사채 1,700억원을 re-financing이 아닌 상환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면 추가적으로 약 5% 내외의 지분매각이 이뤄질 수 있다.

최근 밥캣은 영업 내외적(업황 좋고, 미국 세제개편안 수혜 등)으로 환경이 우호적임을 감안하면 두산인프라코어도 필요한의 최소 지분만 매각할 것으로 판단한다.

즉 두산인프라코어가 추가 매각할 지분이 약 5%(현재가 기준 1,790억원) 내외라 가정 시 밥캣의 오버행 risk는 상당부분 완화된 것이다.

또한 단기에 두산엔진이 보유한 밥캣 지분 10.6%는 다양한 이유로 물량 출회 가능성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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