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금리인하 마무리 단계 진입...브라질 채권 분할 매수 유효
브라질 금리인하 마무리 단계 진입...브라질 채권 분할 매수 유효
  • 백주민 기자
  • 승인 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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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금리인하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12월 브라질의 기준금리가 50bp인하되면서 금리인하 추세는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NH투자증권 신환종 글로벌 전략 연구원은 "금리인하는 마무리단계에 진입했지만, 연금개혁과 2018대선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변도성이 높다"면서 "브라질 경제회복과 구조개혁 진행에 따라 대내외적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어 고금리 캐리수익이 기대되는 브라질 채권에 대한 투자가 유효하다"고 했다.

금리인하 마무리단계 진입

최근 브라질 12월 기준금리가 7.50%에서 7%로 50bp 인하됐다. 브라질의 1~10월 누적 물가상승률은 2.21%, 최근 12개월 물가상승률은 2.7%로 집계된다. 이는 중앙은행의 목표치 4.5% +/- 1.5%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올해 8번에 걸쳐 총 675bp가 인하된 배경이었다.

1990년 대 이후 가장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면서 계속되어온 브라질의 금리인하 추세는 마무리 단계에 진입해 2018년에는 소폭의 금리인하 이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 흑자 사상 최대 기록...경제 회복세

오랜 침체를 끝내고 브라질 경제는 산업생산 증가와 소비심리 회복,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경기 회복추세를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자동차생산이 올해 3/4분기 누적 198만대로 전년비 27% 증가하고 Petrobras가 4년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등 자동차와 에너지 섹터 등에서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광물가격 강세와 농작물 풍작에 힘입은 무역수지도 650억달러의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제 부문에서 뚜렷한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금개혁과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 상존

7월 이후 시장이 연금개혁안의 연내 의회통과를 높게 선반영하면서 강세를 보였던 헤알화는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최근 빠르게 약세로 전환되고 있다.

2018년 대선 결과를 미리 예측하긴 어렵지만, 대통령이 누구로 바뀌든 ‘브라질의 안정적인 장기 경제 성장을 위해 이러한 구조 개혁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공감대가 브라질 정치권에 형성되어 있다.

NH투자증권은 "직접선거를 통해 새로운 대통령과 의원들이 선출되는 2019년을 전후로 연금개혁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존 의견(브라질 탐방기, 2017.7.17)을 유지했다

장기 투자 매력 여전

향후에도 헤알화는 연금개혁 진행과 2018년 대선 이슈로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브라질 경제 회복과 구조개혁 진행에 따라 대내외적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높은 환 변동성에도 비과세 혜택과 10%의 고금리 캐리 수익이 기대된다며 브라질 채권의 꾸준한 분할 매수를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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