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테크자문단 구성..."기술·금융 융합 추진"
금융위 테크자문단 구성..."기술·금융 융합 추진"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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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7일 디지털 기술 분야 전문가들로 테크자문단'(TAG·Tech Advisory Group)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최근 블록체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의 발전속도는 가히 경이적임에도 제도와 이를 설계하는 정부는 그 속도를 따라잡기 어려워 항상 시장을 쫓아가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분야 기술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만큼 테크놀로지 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자문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핀테크로 촉발된 금융산업의 변화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신기술과 금융의 융합은 적극 추진하면서도 리스크는 최소화 해야 하는 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테크자문단 1차 회의에는 금융 분야 신기술과 관련된 학계, 관계기관, 업계 등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에 해당하는 빅데이터, 블록체인 및 가상통화의 동향과 전망 등에 대해 논의했다.

테크자문단에는 차상균 서울대 교수, 김우창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김의석 한국조폐공사 팀장, 이군희 서강대 교수, 이승건 핀테크산업협회 회장, 홍기훈 홍익대 교수, 조영임 가천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최 위원장은 금융과 기술 간에는 이해의 간극도 넓어 금융과 기술 종사자나 전문가 간에 원활한 소통이 활발히 이뤄질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금융 분야에는 데이터가 많이 축적돼 있고 그 수요도 높아 어느 분야보다 데이터 활용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금융위는 앞으로 테크자문단을 통해 기술 이해도를 높여 기술-금융간 융합을 촉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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