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예산안 합의문 발표... 공무원 9475명 증원
여야 예산안 합의문 발표... 공무원 9475명 증원
  • 한원석 기자
  • 승인 2017.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유한국당, 법인세·공무원 증원에 ‘유보’ 입장... 변수될까

여야가 4일 새해 예산안 합의문을 발표했다. 여야간 쟁점이었던 내년 공무원 인력 증원 규모는 9475명으로 합의됐다. 다만, 자유한국당 측은 ‘유보’라는 입장을 달아 추가 진통이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날 국회에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함께 합의문을 발표했다.

여야는 2018년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규모를 2조 9707억원으로 합의했고, 누리과정 일반회계 전입금은 2조 568억원으로 했다. 다만 2018년 규모를 초과할 수 없다는 단서가 달렸다.

아동수당은 2인 가구 기준 소득수준 90% 이하의 만 0세에서 만 5세까지 내년 9월부터 월 10만원 신규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기초연금의 기준연금액도 내년 9월부터 25만원으로 인상된다.

다음은 합의문 전문이다.

 

3당 원내대표는 2018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잠정 합의했다.

1. 2018년도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은 2조9천707억으로 한다. 2019년 이후 일자리 안정자금에 대한 재정 지원은 2018년 규모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편성하고 현행 현금 직접지원 방식을 근로장려세제 확대 사회보험료 지급 연계 등 간접 지원방식으로 전환하는 추진 계획 및 진행 상황을 2018년 7월 국회에 보고한다.

2. 2018년도 누리과정 일반회계 전입금은 2조586억원으로 한다. 2019년 이후 누리과정 지방교육자치단체에 대한 예산 지원은 2018년 규모를 초과할 수 없다.

3. 아동수당은 2인 이상 가구 기준 소득수준 90% 이하의 만0세에서 만 5세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2018년도 9월부터 월 10만원을 신규 지급한다.

4. 기초연금의 기준연금액은 2018년도 9월부터 월 25만원으로 인상하되, 생활이 보다 어려운 어르신들에 대한 지원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중장기 기초연금제도 개선방안을 강구한다.

5. 소득세는 정부안을 유지한다.

6. 법인세는 최고세율(25%) 적용 과세표준 구간을 3천억원 이상으로 조정하고 모태펀드 등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세출예산을 1천억원 이상 증액한다. (자유한국당 유보).

7. 2018년도 공무원 인력 증원 규모는 9천475명으로 한다. 정부는 2018년도 공무원 재배치 실적을 2019년도 예산안 심의시 국회에 보고한다. (자유한국당 유보)

8. 남북협력기금과 건강보험 재정에의 일반회계 전입금을 각각 400억원, 2천200억원 감액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