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 한일은행 입사해 우리금융지주 상무, 우리은행 글로벌 부문장 역임
우리은행이 손태승 글로벌부문장(58)을 차기 우리은행장으로 내정됐다.
우리은행은 3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손 부문장과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64·전 우리은행 경영기획본부 부행장)를 대상으로 최종면접을 진행해 손 부문장을 우리은행장으로 낙점했다.
손 내정자는 1959년 광주 출생으로 전주고,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7년 한일은행에 입사해 우리금융지주 상무, 우리은행 글로벌사업본부 집행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이종휘 전 우리은행장 이후 6년 만에 한일은행 출신 행장이 나오게 됐다.
손 내정자는 채용비리 의혹 책임을 지고 사임한 이광구 전 행장을 대신해 현재 행장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우리금융 당시 민영화 부문을 담당해 전략기획업무에서 잔뼈가 굵은 ‘전략통’으로 꼽힌다. 온화한 성품으로 우리은행 내부의 지지를 받고 있어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손 내정자는 12월 말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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