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미니, '멜론' 업고 26분 만에 완판
카카오미니, '멜론' 업고 26분 만에 완판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7.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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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 미니28일 재판매를 시작한지 26분만에 준비한 물량 25000대가 완판됐다. 카카오 미니의 인기 배경에는 카카오가 보유한 온라인 음원 사이트 멜론의 힘이 컸다는 분석이다.

카카오 미니는 음성을 통해 스케쥴 관리, 날씨 안내, 음악 재상이 가능한 인공지능 스피커다.
카카오 미니는 타사의 인공지능 스피커와 비슷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멜론의 음원 서비스를 시장가격보다 저렴하게 파는 결합판매로 소비자의 관심을 모아왔다.

이날 카카오는 카카오 미니를 멜론 정기결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정가인 119000원에서 58% 할인된 가격인 49000원에 판매했다. 멜론 정기결제 미이용자는 카카오 미니와 무제한 듣기가 가능한 멜론 스트리밍 클럽’ 6개월 할인쿠폰을 패키지로 89000원에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카카오는 지난 918일 카카오 미니 예약 판매 때도 제품의 가격을 상회하는 멜론 이용권을 제공했다. 예약 구매자에게는 멜론 스트리밍 클럽’ 1년 이용권 혜택을 제공했다. 멜론 한 달 정기권 가격은 1900원으로 1년으로 환산하면 13800원의 사은품을 제공한 것이다.
카카오는 지난 2016년 멜론을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 그룹 로엔19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카카오는 향후 카카오 미니에 택시 호출, 길 안내, 음식 주문, 번역, 어학, 금융,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기능을 단계적으로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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