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의료보험금 자동청구 가능해져..."블록체인 활용"
실손의료보험금 자동청구 가능해져..."블록체인 활용"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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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부터 보험사에 서류를 내지 않고 실손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시범서비스가 시행된다.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한 자동계약 시스템 덕분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정보화진흥원은 블록체인 기반 실손의료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를 교보생명과 함께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민의 약 65%가 가입한 실손의료보험은 가입자가 의료기관에 진료비를 지불한 후 진료비영수증 등 진료기록 사본과 보험금청구서를 팩스, 우편, 인터넷, 방문 등의 방법으로 보험사에 제출해 보험금을 청구해야 한다. 따라서 보험금 청구절차가 번거롭다 보니 청구금액이 소액인 경우 서류준비 부담 등으로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번에 구축한 블록체인 기반 실손의료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반 인증을 통해 보험금청구서 작성과 진료기록 사본 전달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예를 들어 가입자가 병원에서 진료비 수납 시 자동청구 의사를 밝히고 스마트폰 앱으로 보험사로 보내야할 진료기록들을 선택하면 보험금 청구 접수는 완료된다.

이번 서비스는 오는 12월부터 수도권 내 3개 병원과 교보생명 가입자 일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다. 향후 관련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자간 협의에 따라 향후 전국 중대형 병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최영해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은 블록체인이 국민 생활과 밀접한 문제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보험금 청구 자동화 서비스를 통해 국민이 편리하게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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