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노조 안건 모두 부결...윤종규 연임 확정
KB금융 노조 안건 모두 부결...윤종규 연임 확정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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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 참석한 윤종규 KB금융 회장.
20일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 참석한 윤종규 KB금융 회장.

 

KB금융지주 노조가 제안한 사외이사 선임안 등 안건 2개가 주주총회에서 모두 부결됐다.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KB금융 임시주총에서는 노조가 추천하는 하승수 변호사의 사외이사 선임안과 대표이사의 이사회 내 위원회 참여를 막는 정관변경 안건이 최종 부결됐다.

사외이사 선임안은 출석 주식 수 대비 17.73%, 정관변경 안건은 7.6%의 찬성에 그쳤다.

사외이사 선임안은 의결권 주식 수의 4분의 1 이상, 참석 주주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정관 개정은 의결권 주식 수의 3분의 1 이상, 참석주주 3분의 2 이상 동의가 필요했다.

KB금융 노조는 앞서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하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내놓은 바 있다.

주총의 또 다른 안건이었던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연임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이사 선임안은 가결됐다.

윤 회장과 허 행장의 이사 선임안은 각각 출석 주식 수 대비 98.85%, 99.85%의 찬성률을 기록해 원안대로 통과했다.

윤 회장은 곧바로 이어질 임시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추대된다. 임기는 3년이다. 허 내정자는 오는 21일 은행장 임기를 시작한다. 행장 임기는 2, 이사 임기는 24개월(20203월 정기주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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