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ㆍ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 본격 추진
천안ㆍ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 본격 추진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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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사업 토목공사 기본설계 용역을 입찰 공고하고, 12월말 용역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821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수송수요가 집중된 경부선축 선로용량 확대를 위해 앞서 시행한 수원에서 천안까지 2복선전철화 사업(2005년 개통)에 이어 천안에서 서창까지 32.2km 구간에 대한 2복선전철화를 추진한다.

충북선은 서창에서 청주공항 역까지 노반, 궤도, 신호시스템 등 시설개량을 통해 열차운행효율을 높이고, 청주역과 오근장역 사이에 북청주역을 신설한다.

또 청주국제공항에서 약 600m 떨어진 청주공항 역 접근성 개선을 위해 3.6km 구간의 선로를 옮겨 설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에서 청주공항까지 약 1시간 20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현재 1시간 50분 소요되는 열차운행시간이 약 30여분 단축돼 수도권에서 충청권, 중부내륙권까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천안~청주공항 설계는 대규모 철도건설공사에서 시행되는 기본설계로는 2013년도 이후 4년 만에 발주되는 사업으로 총 3개 공구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기본설계 용역에 대한 낙찰을 대표사 기준 1건, 참여사 포함 총 2건 이하로 제한하는 1社 1공구제를 적용해 다수의 업체가 철도사업에 참여하게 되며, 설계 종사자 약 6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이수형 건설본부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건설을 위해 설계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침체된 엔지니어링 업계의 철도사업 참여기회 확대와 함께 일자리가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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