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양호한 성장 대비 수익성 미흡
CJ대한통운 양호한 성장 대비 수익성 미흡
  • 도주혁 인턴기자
  • 승인 2017.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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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에 대해 양호한 외형성장 대비 수익성은 미흡했다는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9일 최고운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8732억원, 6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7%, 3.8% 늘어났다"며 "택배와 글로벌 사업이 외형성장을 이끌었지만 택배의 소형화에 따라 평균 운임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은 하락했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성장 모멘텀이 주가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택배 사업 규모 확대에 따른 고정비 절감과 전사 수익성을 상회하는 글로벌 물류업체 인수효과에도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을 차지하는 계약물류 부문의 부진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택배 물류자동화, 글로벌 팬-아시아(Pan Asia) 네트워크 구축 등 중장기 전략은 의심할 여지 없이 매력적"이라며 "택배시장 1위 지위는 확고해졌고 글로벌 M&A(인수합병)를 통해 신규 성장 동력도 견고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8년 PER(주가수익비율) 32배에 달하는 밸류에이션이 부담이지만 수익성 회복이나 택배운임 반등과 같은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면 온라인 쇼핑 성장 수혜 및 이머징 마켓 중심의 M&A 모멘텀이 재평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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