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17일까지 사장 공모...민간 출신 될까?
주택금융공사, 17일까지 사장 공모...민간 출신 될까?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7.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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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가 사장 후보 공개 모집에 돌입했다. 그간 낙하산 논란이 끊이지 않던 주택금융공사 사장 자리에 이번엔 민간 출신이 나올지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주택금융공사는 오는 17일 오후 6시까지 사장 후보를 공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주택금융공사 사장추천위원회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주택금융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사장을 모신다며 이 같은 내용을 공고했다.

앞서 주택금융공사는 3일 이사회를 열고 비상임이사 3명과 이사회가 선임한 2명 등 총 5명으로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구성해 사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사추위는 자격요건으로 최고 경영자로서의 리더십과 비전 제시 능력 해당 분야와 관련한 지식과 경험 조직관리 및 경영능력 청렴성과 도덕성 등 건전한 윤리의식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대외업무추진 능력 등을 제시했다.

지원자는 지원서,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등을 우편 또는 인편을 통해 사추위에 제출해야 하며 이메일, 팩스로는 접수받지 않는다.

사추위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사장을 뽑는다.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사추위가 복수로 사장 후보를 추천하면 금융위원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면접과 제청 절차 등을 볼 때 이르면 올해 안에 새로운 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천 사장은 지난달 28일 임기가 끝났지만 후임자가 임명되기 전까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초대 정홍식 사장을 제외하고 모두 관료나 한국은행 출신이 맡았다. 김재천 사장 역시 한국은행 부총재를 거쳐 주금공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부임했다. 이번에 민간 출신이 사장이 되면 정 전 사장이 그만둔 2007년 이후 10년 만이다.

사추위는 주택금융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추고 결격 사유에 해당되지 않은 사람을 추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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