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CT기업과 경쟁할수 있는 KB도전정신 강조
KB국민은행이 리딩뱅크 위상 회복 원년을 선포했다.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점 강당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창립 16주년 기념식>에서 리링뱅크 회복 원년을 선포했다.
KB국민은행의 발전 방향으로 △미래에 도전하는 젊은 청년 같은 KB △최고의 고객만족으로 고객으로부터 첫번째로 선택받는 KB △가장 민첩하게 움직이는 빠른 KB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윤 행장은 ‘젊은 청년 같은 KB’가 되기 위해 따라야 할 모델로 이스라엘의 ‘후츠파(chutzpah)’를 예로 들었다.
윤 행장은 “전 세계가 이스라엘의 후츠파 도전정신에 주목하고 있다”며 “후츠파는 지위에 상관없이 당돌하게 질문하고 실패에서 배우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라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변화하는 금융 환경 속에 글로벌 ICT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인공지능 시대에도 고객의 경제적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금융서비스의 근본은 변하지 않는다”며 “진정한 고객 중심의 리딩뱅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행장은 “모든 사물이 모바일로 연결되는 ‘초연결의 시대’에는 전광석화(電光石火)’ 같은 의사결정과 정밀한 마케팅이 성패를 가르게 될 것”이라며 “게임의 법칙이 바뀌는 21세기의 금융환경 대전환기 속에서 ‘스쿼드(Squad)’ 본부조직과 현장중심 자율경영에 기반한 ‘소 CEO 영업체제‘을 정착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오는 20일 임기 만료된다. 차기 신임 행장은 허인 KB국민은행 부행장이 맡는다.
윤 행장은 “여러분의 동료이자 선배인 KB인의 한 사람(허인 행장 내장자)이 제7대 은행장에 취임하게 된다”며 “신입 행원도 회장과 은행장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최고 경영자 승계 이정표를 세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