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휴젤·대웅제약, 글로벌 보톡스 경쟁
메디톡스·휴젤·대웅제약, 글로벌 보톡스 경쟁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7.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디톡스·휴젤·대웅제약 등 국내 보톡스 기업 3사가 글로벌 진출에 본격 나선다.

국내 상위업체인 3사가 세계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유럽·중국 진출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하면서 업계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나보타제품의 미국과 유럽 임상 3상을 끝내고 올해 미국식품의약국(FDA)에 허가를 신청한 데 이어 유럽의약품청(EMA)에도 허가를 신청했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미국·유럽에서 나보타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휴젤은 미국·유럽·중국 임상 3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세 국가에서 모두 올해 하반기 중 임상 작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중국에선 2019년에 품목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7월 휴젤의 최대주주로 등극한 베인캐피탈이 파트너사인 독일 스타다를 인수하면서 유럽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미국 진출이 지연된 메디톡스는 대신 중국 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4월 중국에서 임상 3상을 끝낸 후 올해 연말까지 품목허가 신청 작업을 끝내겠다는 목표다. 중국의 필러 기업 블루메이지와 합작 설립한 메디블룸이 임상과 제품 판매를 담당한다. 이르면 2019년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