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자택공사 비리, 삼성물산 압수수색
이건희 회장 자택공사 비리, 삼성물산 압수수색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7.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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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대기업 총수들의 자택공사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18일 오전 경기 성남에 있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건희 회장 등 삼성 총수 일가의 자택공사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경찰은 삼성물산이 이건희 회장 등 삼성 일가 자택을 관리하는 사무실을 설치하고 주택 리모델링과 하자보수 명목 공사를 진행하며 수십억원대 공사비를 법인 비용에서 빼돌려 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해당 인테리어 공사 비용이 삼성의 차명계좌에서 발행한 수표로 지급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지난 8월에는 서울 한남동에 있는 삼성그룹 일가 자택관리사무소를 압수수색해 자택공사와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회삿돈 유용 과정에 그룹 내 어느 선까지 관여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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