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보험사 지급지연 상습적, 신한생명 꼴찌 불명예
[국감] 보험사 지급지연 상습적, 신한생명 꼴찌 불명예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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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보험사 지급지연액 13조 8976억원
▲ 자료=박찬대 의원실

최근 5년간 보험사들에 대한 보험금 청구건수 중 약관에서 정한 보험금 지급기한을 초과한 지급지연액이 13897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찬대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생명보험사 지연지급액은 87932억원, 손해보험사는 51044억이었다.

올 상반기 지급지연율은 생명보험사의 경우 19.3%, 손해보험사의 경우 17.2%였다.

업체별 지급지연율이 높은 상위 5개 업체를 뽑아본 결과, 생보사 중에선 신한생명 지급지연율이 44.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라이나, 교보, 현대라이프, 흥국 순이었다.

손보사 중에선 롯데가 지급지연율 31.6%로 가장 높았다. 농협, 한화, 동부, 삼성이 그 뒤를 이었다.

현재 보험금의 경우 보험금 청구서류를 접수한 날부터 3영업일 이내에 보험금을 지급하게 돼 있다. 보험금 지급사유의 조사나 확인이 필요한 때에는 생보사의 경우 접수 후 10영업일 이내, 손보사의 경우 7영업일 이내에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

박 의원은 이같은 지급지연 행태는 보험사들의 상습적인 관행으로 보인다면서 금융당국은 보험금 지급기간이 늦고 지급 지연율이 높은 보험사에 대해 어떤 문제가 있는지 관리 감독해야 한다고 제도개선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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