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인기 '시들'...소비 3년 연속 감소세
막걸리 인기 '시들'...소비 3년 연속 감소세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7.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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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소비가 3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탁주(막걸리) 내수량은 88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1% 줄었다. 20142분기부터 3년 연속 역성장이다.

막걸리 내수량은 20084분기부터 매 분기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20094분기에는 94.6%로 거의 두 배 가까운 성장세를 나타내더니 2010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39.3% 증가율을 찍었다.

그러나 20121분기(11.8%)를 끝으로 가파른 성장세에 마침표가 찍혔다. 당시 발효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막걸리도 인기를 끌었지만 반짝 인기로 끝난 것이다.

이후 역성장한 막걸리 내수량은 20140.7%로 소폭 증가한 적 외에 매 분기 꼬박 마이너스 성장 일로를 걷고 있다.

수출에서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 막걸리 수출량은 217.5% 감소했다. 막걸리 수출량은 20121분기(-18.7%)부터 5년 이상 쭉 줄어들고 있다. 2분기 막걸리 수출량은 한창 잘 나가던 20112분기(11)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대표적인 서민 술로 통하는 소주도 막걸리와 비슷한 신세다. 2분기 소주 내수량은 3371년 전과 같은 수준이다.

하지만 소주 내수량 역시 2016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감소하는 등 최근 들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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