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대표기업 와디즈는 지난 22일 총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해 3월 4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제1금융권에서는 신한은행이, 벤처캐피털 업계에서는 한국투자파트너스·스틱인베스트먼트·L&S벤처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두 차례의 투자 유치 성공으로 와디즈는 설립 이후 5년 만에 총 165억원을 끌어모았다. 특히 시리즈 A의 주요 투자자였던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주요 투자자로 다시 참여해 와디즈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와디즈는 이번 시리즈 B 투자를 통해 유치된 자금을 바탕으로 대체투자 부문 확장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기존 강점 분야인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및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 분야에서는 시장지배적 위치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에너지 분야와 라이프스타일 분야로 펀딩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펀딩 서비스가 아닌 투자와 유통,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를 수 있는 차별화된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김종현 한국투자파트너스 이사는 “최근 카카오뱅크, K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으로 온라인 기반의 금융서비스가 보편화하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와디즈가 크라우드펀딩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스타트업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동력으로 자리매김하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