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5년간 광고비 4000억원 지출...SBI '1위'
저축은행 5년간 광고비 4000억원 지출...SBI '1위'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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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들이 최근 5년간 4000억원이 넘는 광고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79개 저축은행의 광고 비용은 모두 40503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광고비를 10억원 이상 쓴 곳은 모두 19, 100억원 이상 집행한 곳은 7곳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별로 보면 SBI저축은행이 무려 1000억원 이상으로 가장 많이 지출했다.

이어 OK저축은행(8986800만원), 웰컴저축은행(5674600만원), JT친애저축은행(3691900만원), HK저축은행(342600만원) 순으로 광고비를 많이 쓴 것으로 조사됐다.

매체수단별로는 TV15217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온라인(14787600만원), 전단 홍보 등 기타(10498900만원) 순이었다.

김 의원은 저축은행의 대출광고는 고금리 대출에 쉽게 접근하게 해 가계부채 증가의 주요 요인이 된다금융당국이 발표한 대출모집인·대부업 광고 규제 강화방안에 더해 무분별한 광고비 지출이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행위를 예방할 수 있는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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