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금감원장 "10월까지 조직 쇄신안 마련"
최흥식 금감원장 "10월까지 조직 쇄신안 마련"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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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흥식 금감원장

금융감독원이 오는 10월까지 조직 쇄신안을 마련한다. 또 다음 달 중 가계부채 종합계획을 발표한다. 최근 대내외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해선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18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금감원이 감독기구로서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내부 쇄신에 만전을 기하겠다“10월말까지 국민의 엄중한 눈높이에 부합하는 최종 안을 수립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최근 인사·행정전문가인 위원장을 포함해 외부 인사가 절반 이상 참여하는 인사·조직문화 혁신 위원회를 가동했다. 위원회는 현재 쇄신안을 마련 중이다.

가계부채와 관련해선 10월중 발표 예정인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금융사 대출 동향을 점검해 8·2 부동산대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겠다“1388조원에 달하는 금융권 가계부채가 거시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구조조정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채권은행 주도의 상시 기업구조조정을 통해 회생가능한 기업은 경영정상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단 부실기업은 신속하게 정리할 계획이다

최근 대내외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최 원장은 북한의 제6차 핵실험 직후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있다이상징후가 발생할 경우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유관기관과 공조해 신속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했다.

최 원장은 또 실손의료보험료 특별감리, ·사보험 정책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국민 대다수가 가입하고 있는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되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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