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법인 신임 CEO에 이경수씨..."활력 불어넣겠다"
현대차 미국법인 신임 CEO에 이경수씨..."활력 불어넣겠다"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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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미국법인 사장으로 선임된 이경수 전 현대트랜스리드 사장 겸 CEO. (사진=현대트랜스리드 제공)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 사장에 이경수(케니 리)씨가 선임됐다.

16HMA 홈페이지에 게시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경수 현대트랜스리드 사장은 오는 18일자로 HMA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맡는다.

이는 지난해 12월 데이브 주코브스키 CEO가 사임한 이후 약 9개월만이다. 그동안 제리 플래너리 수석 부사장이 CEO 직무를 대행했지만 지난 6월에는 데릭 하타미 판매담당 총괄 부사장까지 물러나면서 경영 공백 우려가 커졌다.

CEO 부임과 함께 플레너리 수석 부사장은 법무·안전 최고 임원 자리로 돌아간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이경수 사장은 미국, 유럽, 남미 등에서 20년 가까이 일했기 때문에 글로벌 사업을 깊게 이해하고 있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 61세인 신임 이경수 사장은 1982년 현대차에 입사한 뒤 최근까지 현대트랜스리드의 사장 겸 CEO를 맡았다. 현대트랜스리드는 트레일러 등을 생산하는 현대차 계열 미국 법인이다.

이 사장은 자동차 산업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시대에 HMA를 이끌게 돼 영광"이라며 "전략적으로 중요한 미국 시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HMA의 신임 사장이 선임되면서 부진에 빠진 미국 현지 현대차 판매가 살아날지 주목된다.

현대차의 미국 시장 판매는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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