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인터넷은행 S뱅크 주의보
'가짜' 인터넷은행 S뱅크 주의보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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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S뱅크 대출사기 주의하세요"

인터넷은행 열풍에 편승해 정부지원대출을 해준다는 가짜 인터넷은행 사이트가 나타나 금융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은 에스뱅크(S뱅크)라는 명칭으로 인터넷은행을 사칭하는 가짜 사이트에 대한 피해신고가 이어지면서 금융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주의 등급의 소비자 경보를 14일 발령했다. 금감원은 현재까지 총 15건의 에스뱅크 관련 피해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대출 사기범들은 온라인광고나 페이스북 등에서 '정부 3.0 국민지원대출' 등의 문구를 사용하며 금융감독당국 관련 기사를 링크하는 수법으로 불법사이트로 소비자들을 유인한다. 

사이트에는 정식 인가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를 연상시키는 로고를 썼고 금감원 로고를 무단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또 대출희망금액(1000~9000만원), 직업 구분, 이름, 휴대폰 번호, 생년월일 등을 입력하도록 하고 이를 활용해 전화 등으로 반복적으로 대출을 권유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에스뱅크나 이와 유사한 어떠한 광고에도 현혹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며 “햇살론 등 서민정책자금 대출신청은 금융회사를 직접 방문해서 신청해야 하므로 방문을 거절하는 경우 보이스피싱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고 했다. 

금감원은 지난 10일자로 한국인터넷진흥원에 해당 사이트를 폐쇄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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