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호 칼럼]“민족 반역자 청산이 미래의 시작이다”
[국문호 칼럼]“민족 반역자 청산이 미래의 시작이다”
  • 국문호 공정뉴스 대표
  • 승인 20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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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호 공정뉴스 대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이자 계몽주의 사상가인 벤자민 프랭클린이 만든 유명한 정치 카툰에서 한 말이다. 이 카툰은 미국 독립운동 중 식민지 주민들의 자유를 향한 상징이었다.

2017년 현재 대한민국은 어떤가? 정치·경제·문화·사회 등을 중심으로 지역, 세대간의 갈등이 첨예하게 엇갈려 있다. 우리 사회에 뿌리 깊은 갈등의 원인을 부역의 역사에서 찾을 수 있다. 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많은 침략 전쟁을 치렀다. 오랑캐, 왜놈에게 우리 땅을 약탈과 수탈당했다. 또한 일제 36년간 나라를 빼앗긴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815일은 광복절이다. 일제 식민지에서 해방된 날이다. 광복의 기쁨을 즐길 여유도 없이 506.25전쟁이 터졌다. 동족상잔의 전쟁이다.

나라가 위기를 맞을 때마다 민초들은 분연히 일어나 싸워 나라를 지켰다. 하지만 기득권층들은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부역했다. 세계 2차대전 당시 독일의 침략을 받았던 프랑스의 경우, 나찌에 부역한 민족 반역자에 대해서는 공소시효를 없애가며 철저하게 처형하고 난후 관용(똘레랑스)을 베풀었다.

대한민국은 어떤가. 일제 친일 부역자들은 청산되지 않은 채, 오늘날 대한민국의 기득권 세력이 됐다. 오히려 그들은 더 단단한 자신들만의 이너서클을 만들었다.

백범 김구 선생께서 작성했던 친일파 살생부명단이 오히려 대한민국 권력 서열 순위로 둔갑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쥐락펴락하는 권력자들의 대부분이 친일파 후손들이다.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인 을사오적의 후손들은 호의호식하고 권세를 누리고 있다. 기득권층에서 독립운동가의 후손을 찾아볼 수 없다.

미국은 한반도 전쟁을 예고했다. 미국·중국·북한 등 3국의 사이에 끼어 북핵과 사드 문제로 위기다. 이런 상황인데도 한국사회는 태평하다. 촛불시위로 대통령에 올라선 문재인 정부는 독선과 아집으로 국정을 이끌고 있다. 최저임금, 원전 등 국회나 사회적 합의 없이 밀어붙이고 있다. 소통과 불통이 지적되고 있다.

정치는 조선시대 당파싸움을 하듯 여야가 나뉘어 싸우고 있다. 국민들은 어떤가. 법과 원칙에는 무감각해져 범죄를 저질러도 돈 벌고 성공하면 장땡이라는 것이다. 성경 속 패망을 앞둔 소돔과 고모라성을 연상시킨다.

모든 병에는 원인이 있다. 작금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적폐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

네편, 내편을 가릴 것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적폐를 청산해야 할 것이다. 근원적 처방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적폐는 항시 재발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기 위해선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처럼 이젠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뭉쳐서세계를 향해 나아가야 할 때이다. 이를 만들어야 할 사람이 바로 문재인 대통령인 것이다.

제주출신으로 제주도에 학교를 설립해 후학을 양성했던 고 강공칠선생의 당대에 권력과 부를 갖기보다는 하나라도 개척하여 사람에게 진정한 혼을 심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라는 유훈처럼 미래 대한민국에 혼을 심어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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