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상반기 당기순익 2020억원
미래에셋생명, 상반기 당기순익 2020억원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7.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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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식 대표 "배당성향에서 시장 친화적 정책 강화할 것"

미래에셋생명은 올 상반기 2020억원의 당기순익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의 당기순이익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0억원으로 500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다.

상반기 실적에는 PCA 생명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1천812억원이 포함됐다. 이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상반기 순이익은 20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500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보장성 보험 연납화보험료(APE)는 1천260억원, 변액보험 APE는 1천3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26%, 44% 증가했다.

APE는 연납화보험료를 뜻하며 월납, 분기납, 연납, 일시납 등 모든 납입 형태의 보험료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지표로써 신계약 매출 추이를 통해 회사의 성장성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는 PCA 합병 후 자기자본 잠재적 증가 효과가 2천950억원 이상 될 것으로 평가했다. 염가매수차익에 합병 신주 발행으로 늘어날 자본 1천100억원을 더해 계산한 결과다.

김 대표이사는 “PCA생명 합병은 미래에셋생명이 재무와 영업 측면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주식 가치의 정상화를 위해 배당성향이나 시가배당률 측면에서 시장 친화적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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