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차관급 후속 인사 발표
청와대, 차관급 후속 인사 발표
  • 한원석 기자
  • 승인 201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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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장 전제국·소방청장 조종묵·문화재청장 김종진·과학기술혁신본부장 박기영
▲ (왼쪽부터) 전제국 방위사업청장, 조종묵 소방청장, 김종진 문화재청장,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청와대는 7일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방위사업청장에 전제국(全濟國) 전 국방대학교 안전보장대학원 초빙·외래교수를 임명했다. 전 신임 방위사업청장은 1952년 강원 양양 출신으로 행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강릉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정치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국방부 국제협력관, 감사관, 국방정책실장을 거친 국방정책 전문가로 고질적인 방산비리 근절과 방위사업청의 혁신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소방청장에 조종묵(趙種黙) 소방청 차장을 승진 임명했다. 조 신임 소방청장은 1961년 충남 공주출신으로 공주사대부고, 충남대 영문학과를 거쳐 단국대 행정학 석사, 충북대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민안전처 특수재난담당관, 중앙119구조본부장, 소방조정관을 거친 정책부서와 현장을 두루 경험한 소방공무원으로 소방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독립한 소방청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화재청장에 임명된 김종진(金種陳) 충남문화산업진흥원장은 1956년생으로 전북 김제출신이다. 전주고, 한국방송통신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장, 기획조정관, 문화재청 차장을 거쳤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지방직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하여 문화재청 차장까지 역임한 입지전적인 인물로서, 문화재청 업무와 내부사정에 능통하며, 주경야독으로 체득한 문화재에 대한 깊은 식견과 뛰어난 업무추진력으로 새 정부의 문화재 정책과 행정을 혁신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차관급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박기영(朴基榮) 순천대학교 생물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박 신임 본부장은 1958년 서울생으로 창덕여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생물학과와 연세대에서 식물학 석사와 식물생리학 박사를 받았다. 참여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정보과학기술보좌관, 한국미래발전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회장을 지냈다.

박 본부장이 지난 5월 펴낸 4차 산업혁명과 과학기술 경쟁력’(한울아카데미)란 책에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추천사를 써 화제가 된 바 있다. 추천사에서 문 대통령은 자연과학과 인문사회과학의 조율만이 우리 사회를 진정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소신을 펼친 분이라며 그 소신이 이 저서로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책에는 안희정 충남지사도 추천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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