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검찰총장 취임, 후속 검사장급 인사 줄줄이
문무일 검찰총장 취임, 후속 검사장급 인사 줄줄이
  • 이조은 인턴기자
  • 승인 2017.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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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56·사법연수원 18) 신임 검찰총장이 25일 취임하며  검사장급 이상고위간부 인사를 시작으로 후속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문 총장이 임명된 가운데 법무부는 예정대로 오늘 인사위원회를 열어 검사장급 승진 및 전보 인사에 관한 안건을 논의한다. 이르면 이날 인사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19일 취임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문 총장과 사전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인사안의 윤곽을 마련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검찰 인사가 계속 지연될 경우 자칫 개혁 동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해 미리 인사위원회 일정을 잡은 상태다.

검찰청법은 검사의 보직에 관한 결정을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바탕으로 대통령이 하되 장관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도록 규정하고 있다.

인사 대상은 우선 공석이 된 서울·부산·대구·광주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 등 고검장급 다섯 자리로 1920기 간부들이 전진 배치될 전망이다.

현직 19기는 김강욱 대전고검장과 공상훈 서울서부지검장, 조은석 사법연수원 부원장, 조희진 의정부지검장, 황철규 부산지검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20기는 김오수 서울북부지검장, 김호철 법무부 법무실장, 김회재 광주지검장, 박정식 대검 반부패부장, 신유철 수원지검장, 안상돈 대전지검장 등이다.

19기의 경우 봉욱 대검 차장, 김강욱 대전고검장을 비롯해 퇴직한 이창재 전 법무부 차관,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등 그간 4명의 고검장이 배출됐다. 20기에선 이금로 법무부 차관이 앞서 고검장급으로 발탁됐다.

검사장급에서는 서울동부지검장, 서울남부지검장, 인천지검장, 창원지검장, 대검 공안부장, 부산고검과 대구고검 차장 등 7자리가 비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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