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과정에 차질이 생긴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헸다.
23일 더불어민주당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정족수 미달로 본회의가 차질을 빚은 데 대해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국민들께 사과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표결 참여를 약속하고도 반대 토론만 진행한 후 퇴장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정족수 미달 사태를 야기했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두 달 넘는 기간 동안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던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추경을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한 부분은 대단히 아쉽다"고 했다. '
박 원대수석부대표는 "깊은 반성과 내부적인 기강을 세우는 노력을 해 나가겠다"며 "정기 국회를 앞두고 당 기강을 확립해 나가는 반면교사 계기로 삼고 더욱 엄격히 관리 하겠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자유한국당이 집단 퇴장한 데 대해 "함께 저어야 할 노를 혼자 젓지 않고 배가 제자리에 빙글빙글 도는 상황에서 줄행랑을 친 것"이라며 "어처구니 없다"고 비난했다.
박 수석은 "7월 임시국회 내 추경이 안 될거라는 세간의 관측과 당 내 목소리가 많았지만 이겨낸 것은 이처럼 새로운 정책 시도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결정적인 도움을 준 국민의당, 바른정당 지도부와 의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