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살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동산 투자 긍정적"
라살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동산 투자 긍정적"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7.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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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에서의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정치 및 경제적 안정성에 힘입어 글로벌 투자자들의 아 태지역 부동산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라살자산운용(LaSalle Investment Management, 이하 라살)132017년 반기 투자전략 보고서(Investment Strategy Annual)를 발표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의 정치적 이슈들이 아 태지역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지역 내 가장 큰 두 시장인 중국과 일본이 올해 목표수준에 부응하는 경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라살은 중국의 양호한 경제는 주요 무역 파트너인 호주, 일본, 한국을 비롯한 주요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투자자들에게는 자본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예의 주시해 투자 결정을 할 것을 권고했다.

라살의 엘리시아 쯔(Elysia Tse) 아시아 태평양 전략 및 리서치 총괄책임자(Head of Research & Strategy Asia Pacific)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의 신용대출 확대와 서구 국가에서의 점진적 양적완화 축소 모두 글로벌 경제의 안정적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당사는 거시 경제 측면에서 주요 경제지표들이 기존 예상치들과 크게 다르지 않게 완만하고 점진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신문 지상에서 크게 다루어지고 있는 중국의 국가 부채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가까운 시일에 중국 경기가 경착륙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도 경제구조의 건실성을 드러내는 주요 지표로서 아 태지역 은행들은 전통적으로 중앙은행과 정부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서구 은행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정안정성이 높고 외환보유고도 크기 때문에 아 태지역 내 신용 부족 현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아 태지역 중앙은행들도 지역적 시장 상황에 따라 미국의 통화정책과는 다르게 움직일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국가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에도 급격히 올리거나 급진적으로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금리인상이 가까운 시일 내 아시아태평양 자본시장에서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예측된다.

아 태지역 부동산 시장은 견고한 펀더멘탈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인구통계 (Demographics), 기술발전 (Technology), 도시화 (Urbanization) 및 환경적 요인 (Environmental) 등 시장의 구조적인 변화 (DTU+E)에 부동산 투자 수요가 대응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라살 보고서에 따르면 안정화된 코어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밸류 애드(Value add) 투자자들에게 좋은 매각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코어투자자들은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찾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엘리시아 쯔 라살 총괄책임자는 당사의 연초 전망과 크게 다르지 않게 단기적으로 아 태지역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안정적인 시장이다. 아 태시장의 부동산 임차 시장은 싱가포르, 호주 내원자재 관련 도시들과 중국의 몇몇 신흥 도시 등의 공급과잉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라살의 금년 주요 투자전략 중의 하나는 아 태지역의 주요 국가에서 인프라 투자나 가계 보조금 등을 통해 정부 재정을 확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일본, 중국, 싱가포르, 중국 내 생필품 관련 리테일 부동산에 대한 방어적 투자로 보고 있다. 중국과 한국에서는 전자상거래 수요증대와 자산군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현대화된 물류 창고가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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