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식품, 볼보그룹코리아, 한솔테크닉스 등 10개 기업이 지난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8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제46차 동반성장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155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6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의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각각 50대 50 비율로 합산해 산정한다. 국내 매출액 상위 600위 중 사회적 관심이 크고 지수 평가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기업이 평가대상이다.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등 4개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올해부터는 ‘미흡’ 부분이 추가됐다. 미흡 평가는 지수 평가 취지와 신뢰성을 훼손한 기업들에 부여된다. 2011년 도입돼 지금까지 총 6차례 평가가 진행됐다.
평가 결과 공표대상 155개 대기업 중 최우수 25개사, 우수 50개사, 양호 58개사, 보통 12개사, 미흡 10개사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미흡 등급(이하 가나다순)은 볼보그룹코리아,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 코스트코코리아, 타타대우상용차, 풀무원식품, 한국바스프, 한국프랜지공업, 한솔테크닉스, 화신, S&T모티브 10곳이다.
이들 중 9개사는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1개사는 협약이행평가 실적을 제출하지 않았다.
최우수 등급 기업은 기아자동차, 네이버, 삼성전기, 삼성전자, 유한킴벌리, 코웨이, 현대다이모스,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효성, CJ제일제당, KCC,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전자, LG화학, SK건설, SK종합화학, SK주식회사, SK텔레콤 25개사다.
우수 등급은 삼성중공업, 이마트, 포스코, 현대건설, SPC삼립 등 50개사였고 양호 등급은 농심, 대한항공, 롯데백화점, 매일유업, CJ푸드빌 등 58개사가 받았다.
기존 등급 중 최하위로 분류되는 보통 등급에는 12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다스, 대원강업, 덕양산업, 도레이첨단소재, 부영주택, 서연이화, 서울반도체,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오비맥주, 이랜드리테일, 콘티넨탈오토모티브시스템, 파트론 등이다.
태광산업, 오리온, 한국야쿠르트, 남양유업, 롯데백화점, 두산중공업 등 58개사도 양호 등급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