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비서관 은수미·농어업비서관 신정훈 내정
여성비서관 은수미·농어업비서관 신정훈 내정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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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에 은수미(54) 전 의원을, 농어업비서관에 신정훈(53) 전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19대 국회에서 활동했다가 20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은수미 비서관은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출신의 노동전문가다. 출생지가 전북 정읍인 은 비서관은 1992년 남한사회주의노동자연맹 활동으로 구속돼 6년간 복역했다. 출소 뒤 학교로 돌아가 노동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일하다 민주당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작년 2월 테러방지법 통과에 반대하면서 진행한 국회 필리버스터에서 10시간18분의 발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신정훈 비서관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고려대에 재학중이던 1985년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농성에 참가해 투옥됐다. 복역을 마친 뒤 고향 나주에서 농민운동을 벌였다. 38세에 최연소 나주시장을 지낸 뒤 20147월 재보궐선거에서 19대 국회의원이 됐다. 민주당에서 전국농어민위원회 위원장과 농어업담당 원내부대표를 지냈다. 대선 시절 민주당 캠프에서 농업 관련 정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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