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딸 휴가일수 논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딸 휴가일수 논란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DD 취업 특혜 이어 10년간 475일 휴가 논란
▲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잇따라 제기된 가운데 송 후보자의 딸이 취업특혜 의혹에 이어 1년간 평균 30일 가까이 휴가를 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YTN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송 후보자와 함께 국책연구기관인 국방과학연구원(ADD)에서 근무한 딸 송 모 씨는 올해 1월부터 2월 사이 59일의 병가를 냈고 3월 한 달을 통째로 휴직했다.

지난 2010년엔 90일의 출산 휴가에 앞서 40여 일 동안 병가와 휴가를 연이어 냈고 지난 2015년 한해 동안엔 연차만 20일을 다녀왔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 5월까지 약 10년 동안 145 차례에 걸쳐 475일의 휴가와 휴직을 사용한 것. 이 기간 출산 휴가 180일을 제외하면 1년 평균 30일 가까운 휴가를 간 셈이다.

이에 대해 송 후보자는 딸이 2차례 출산을 하고 아이를 기르는 동안 몸과 마음이 힘들어서 육아 휴직 대신 병가를 활용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ADD 규정상 병가는 60일 이내에서 위험수당을 뺀 급여의 100%를 보장받지만 육아 휴직의 경우 고용노동부에 신청해서 받는 돈 외에는 따로 급여가 지급되지 않는다.

송 씨가 규정 내에서 합당하게 휴가를 사용한 부분도 있지만 너무 과한 게 아니었느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앞서 송 씨는 지난 20082월에, 송 후보자는 2달 뒤인 4월에 ADD에 입사해 취업 특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