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롯데, 최대 공로자 신격호 뜻 반해" 발끈
신동주 "롯데, 최대 공로자 신격호 뜻 반해" 발끈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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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총괄회장,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후보서 제외
▲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의 이사 후보에서 제외됐다.

19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롯데홀딩스가 이달 24일 도쿄 본사에서 개최할 주주총회의 안건인 이사 선임안에 신격호 총괄회장이 이사 후보에서 빠졌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창업 이후 롯데그룹을 견인해온 최대 공로자(신격호 총괄회장)의 뜻에 반해, 그를 이사로 다시 임명하지 않는 것을 주주총회에서 바로잡겠다고 비판했다.

안건이 가결되면 70년간 계속된 신격호 총괄회장의 이사 재임기간은 끝나게 된다.

롯데홀딩스는 한국과 일본 롯데 지배구조의 핵심이다. 롯데의 일본 계열사 지주회사이면서 동시에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의 지분 19%를 보유하고 있다.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의해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쫓겨난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 신동빈 부회장의 퇴임과 자신을 포함한 4명의 이사 선임을 내용으로 하는 안건을 주주로서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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