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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회장, 사면초가?
김상조 공정위 칼날 앞 이어 그룹 재무구조 안개속
[0호] 2017년 06월 19일 (월) 17:07:39 한원석 기자 cheon600@daum.net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회장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이 회장을 검찰에 고발키로 한데 이어 그룹 재무구조도 악화되고 있기 때문.

자료 허위제출로 검찰에 고발당해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허위로 제출한 기업집단 부영이중근 회장을 고발키로 결정했다.

공정위는 매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지정을 위해 독점거래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하 공정거래법)’ 14조 제4항에 따라 각 기업집단의 동일인에게 소속회사 현황, 친족 현황, 임원 현황, 소속회사의 주주 현황, 비영리법인·단체 현황, 감사 보고서 등의 자료(이하 지정자료) 제출을 요청한다.

이 회장은 2013~ 2015년 지정자료 제출 시 흥덕기업, 대화알미늄, 신창씨앤에이에스, 명서건설, 현창인테리어, 라송산업, 세현 등 친족이 운영하는 7개 사를 소속회사 현황에서 누락시켰다. 또한 2013년 지정자료 제출 시에는 부영, 광영토건, 남광건설산업, 부강주택관리, 신록개발, 부영엔터테인먼트 등 6개 사의 주주 현황을 실제 소유주가 아닌 차명 소유주로 기재했다.

이 회장은 1983부영(당시 삼신엔지니어링) 설립 당시부터 자신의 금융 거래 정지 등의 사유로 본인 소유의 주식을 친족이나 계열회사 임직원 등 타인에게 명의 신탁했다. 이후 광영토건 등 다른 계열회사 설립 · 인수 시에도 본인 소유 주식을 타인에게 명의 신탁했다. 이 회장의 부인 나모 씨는 1998부영엔터테인먼트(당시 대화기건) 설립 시부터 본인 소유 주식을 타인에게 명의 신탁했다.

공정위는 자신의 친족이 직접 지분을 보유한 7개 계열회사를 정당한 이유 없이 누락해 신고하고 미편입 기간이 최장 14년간 지속된 점 동일인 본인 및 배우자가 직접 명의 신탁한 주식을 차명 소유로 기재했으며 명의 신탁 기간과 규모도 상당한 점 지난 20103개 계열사 누락에 경고 조치를 받았음에도 위반 행위를 반복한 점 등을 고려해 부영의 이중근 회장을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공정거래법 제684호에는 14조 제4항의 자료요청에 대하여 정당한 이유없이 자료제출을 거부하거나 허위의 자료를 제출한 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부영측은 공정위 발표는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허위자료를 제출한 거보다는 저희가 상황을 인지를 못해서 제출 못한 것이라며 뒤늦게 알아 지난해 2월 공정위에 독립경영인정신청을 했다. 이번 고발사항은 그 이전인 2013~2015년까지다고 해명했다.

부채 증가, 사업 추진에 영향 미치나

최근 구입한 건물들의 공실률도 이중근 회장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이는 수익률 악화로 이어져 부채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시설관리 전문업체 교보리얼코에 따르면 연면적 87646부영태평빌딩(구 삼성생명 본사)은 지난 1분기 기준 56198가 공실로 남았다. 전체 건물의 64% 이상이 공실이라는 것. 부영을지로빌딩(구 삼성화재 본사)도 전체 연면적 5531246.2%25553가 공실이다.

대규모 부동산 구매 후 수익률은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재무구조의 악화로 이어졌다. 부영은 최근 3년 동안 자본은 그대로인 반면 부채는 크게 늘어났다.

부영의 자본은 201423000억 원, 201524331억 원, 201624543원으로 큰 변화가 없다. 반면 자산규모는 2014106202억 원에서 2015131073억 원, 2016146269억 원으로 증가했다. 동기간 부채 변화를 보면 201483217억 원, 2015106742억 원, 2016121726억 원으로 부채가 4조원 가까이 늘었다. 자산규모의 증가 이유가 곧 부채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 부채비율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 말 기준 188.4%200%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부영 측은 공실된 지 1년이 채 안됐다얼마 전에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부영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의료사업도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13일 부영그룹 주력계열사인 부영주택은 ()우정의료재단에 의료법인 설립을 전제로 933억원 규모의 토지를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부영은 서울 금천구 시흥동 일대에 24000규모의 병원 부지를 소유하고 있다. 옛 대한전선 부지로 20152월 종합병원을 건립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이 결정된 곳이다.

같은 계열사인 동광주택도 우정의료재단에 건축비, 의료기구 구입, 운영비용을 목적으로 450억 원을 증여키로 했다. 또 부영주택은 동광주택, 광영토건에 2683900만원의 담보를 제공했다. 이에 대해 부영 측은 사업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연 각종 악재에 휩싸인 이중근 회장의 부영호가 풍랑을 잘 헤쳐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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