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의원,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3명중 1명은 비정규직”
김성태 의원,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3명중 1명은 비정규직”
  • 한원석 기자
  • 승인 201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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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테크 비정규직 비율 95%... 인천공항공사도 86%
▲ 김성태 의원(자유한국당, 서울강서을)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3명 중 1명은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노동 의존도가 가장 높은 기관은 코레일테크(), 비정규직 비율이 무려 95.07%에 달했다. 인천공항공사도 비정규직 비율이 85.65%에 달했으며, 한국공항공사(68.04%) 등에서 비정규직 비율이 높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성태 의원(자유한국당, 서울강서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공기관 비정규직 현황자료에 따르면,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종사자 87918.89명 중 비정규직은 27571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별로는 인천공항 비정규직이 69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코레일 비정규직도 6330명에 달했다.

김 의원은 특히 철도시설 유지보수와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코레일테크()의 경우 관리직을 제외한 사실상 전체 인력이 비정규직이라며 공공기관에서조차 위험의 외주화는 대단히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공항의 경우도 공사 관리직을 제외한 절대 다수 인력이 비정규직이라며 철저하게 외주화된 서비스로 유지되는 국제공항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최소한 공공기관에서라도 파견근로비율은 낮춰져야 할 것이라며 특히 장시간 저임금 서비스노동과 위험노동에 관한한 가급적 직접고용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인천공항 비정규직의 연내 정규직 전환이 일정상 다소 무리한 측면이 없지 않고, LH와 코레일 등 부채와 적자에 허덕이는 기관들도 재원마련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정규직 전환 공약이 이들에게 장밋빛 희망고문으로 남지 않도록 실효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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