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의원 “낡은 보수와 결별할 것”...당 대표 출사표 던져
이혜훈 의원 “낡은 보수와 결별할 것”...당 대표 출사표 던져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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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이 당 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13일 이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당 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낡은 보수와 완전히 차별화해 보수의 본진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

그는 “‘안보는 보수, 경제는 개혁'이라는 바른정당의 담대한 가치정치가 젊은 유권자, 합리적이고 온건한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기존 낡은 보수로는 결코 다가갈 수 없었던 신세계라고 했다.

이어 차기 대선을 걱정하는 보수층 사이에서 낡은 보수로 미래가 없다는 자성이 일어나고 있다대구경북에서도 바른정당 지지율이 앞서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당정 관계에 대해서 진영에 매몰돼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발목 잡는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보관에 대해선 자유민주주의를 냉전 반공주의나 메카시즘 광풍으로 변질시키는 낡은 보수와 결별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차질 없는 사드 배치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 분야에 대해서는 개혁보수의 기치를 앞세웠다. 그는 시장경제를 천민자본주의로 변형시키는 낡은 보수와 결별하겠다. 산업화 과정에서 재벌의 공을 인정하지만, 이제는 경제 권력의 특권과 반칙을 끊지 않고서는 경제정의도, 경제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모두의 목소리를 소중하게 경청하는 당내 민주주의를 이루겠다당의 현안에 대해 온오프라인을 24시간 가동해 모두 열고, 당원과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최다득표자는 당 대표를 맡고 나머지 4위까지의 후보는 최고위원직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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