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한미 경제사절단 "누가 동참하나?" 촉각
금융권, 한미 경제사절단 "누가 동참하나?" 촉각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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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 청와대가 대기업 총수들이 포함된 경제사절단을 꾸리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융계 수장들도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11일 시작한 영국, 스웨덴, 네덜란드 3개국에서 진행하는 해외 기업설명회(NDR) 일정을 이번 주 중 마무리하고 16일 귀국할 예정이다. 경제사절단 동행 제의가 들어올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서다. 국내 최대 금융지주사인 신한금융그룹은 금융계 대표로 사절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전임자인 한동우 전 회장의 경우 2013년 꾸려진 박 전 대통령 방미 일정에 함께 했다.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 회장도 참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2013년 당시 박병원 회장이 대통령의 미국과 중국 일정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에 잇달아 동참하기도 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참석 가능성도 거론된다. 또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도 한미 양국 간 가교 역할을 위해 사절단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일각에선 박 회장이 대규모 영업점 통폐합 계획으로 노사 간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는 면에서 회의적인 시선이 제기된다. 씨티은행의 점포 통폐합 문제는 인력 감축에 대한 우려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창출정책과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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