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 PE, 현대삼호중공업 투자액 3,000억→4,000억 증액
현대삼호중공업은 사모펀드 IMM PE와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 규모를 3천억원에서 최대 4천억 원까지 확대하는데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규모 확대는 IMM PE가 추가투자를 적극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달 3천억원 규모의 프리 IPO 투자 발표 이후 다수의 기관투자자들로부터 투자 문의가 쇄도했다”며 “이러한 요청을 수렴해 IMM PE가 프리 IPO의 투자규모 확대를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IMM PE는 본계약이 체결되는 6월 말까지 투자를 문의한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최대 1천억 원을 더 받아 전체 4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IMM PE 관계자는 “조선 업황은 이미 역사적 최저점을 지나 회복기에 들어섰다고 본다”며 “이 때문에 현대삼호중공업의 프리-IPO에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올해 1분기 개별 회계 기준 매출 7천343억 원, 영업이익 430억 원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러시아 소브콤플로트(Sovcomflot)로부터 세계 최초 LNG추진 대형 유조선을 수주하는 등 올해 들어 5월까지 15척, 10억 달러의 수주 실적도 올렸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현대삼호중공업의 실적 향상과 재무건전성 확보는 모기업인 현대중공업의 경영 실적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며 “그룹 내 조선3사의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은 앞선 기술력과 함께 치열한 수주 경쟁에서 최선의 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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