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의 정상화가 진정한 적폐청산이다”
“비정상의 정상화가 진정한 적폐청산이다”
  • 국문호 공정뉴스 대표
  • 승인 2017.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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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호 공정뉴스 대표
문재인 대통령 시대가 열렸다. 지난 10일 제 19대 대통령에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일성으로적폐청산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우리사회 곳곳에 산재한 적폐에 대한 청산의지를 강력히 표명한 것이다. 나라의 근본은 민심이다. 지금 국민들은 촛불정신을 기반으로 비정상의 정상화를 원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의 바람을 등에 업고 적폐와의 전쟁에 나선 것이다.

대표적 적폐로는 친일청산을 들 수 있다. 일제강점기를 벗어난 지 70년이 넘은 지금까친일적폐는 존재하고 있다. 과거 이승만 정부가 친일청산에 실패한 이유는 본인의 이익과 미국의 국익이 우선했기 때문이다. 한국을 바르게 하기 보다는 혼란 속에 방치한 것이다. 임시정부 및 독립운동세력은 친일세력의 청산을 갈구했으나 조직기반이 약했던 이승만과 새로운 한반도 정책을 원했던 미국이 친일세력을 통해 기반을 구축하는 연합을 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은 과거사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했다. 친일청산을 시도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사회적 반목과 갈등을 불러왔다. 기득권세력의 강력한 반발 때문이었다. 그들은 노무현 정권을 통합과 미래를 위한 정부가 아니라 과거지향정부라고 비판했다. 진상규명을 통해 억울한자의 아픔을 해소하고 국민들과 눈높이를 맞추고자 했으나. 기득권세력들로부터 수모를 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한 번 실수는 병가지상사다.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19대 문재인 대통령은 적폐청산을 통해 더 이상의 도덕적해이가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기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대통령부터 개인적비용은 국민의 세금을 유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작은것에서 부터 적폐를 청산하려는 모습은 아름답게까지 보인다.

그러나 반드시 짚고 가야하는 굵직한 적폐들이 산적해 있다. 친일문제와 4자방문제 및 국정농단사건 등은 철저하게 조사하여 엄벌에 처하고, 과거의 관행처럼 여겨졌던 수많은 범법행위는 더 이상 행하지 못하게 명문화해야한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보복정치로 여기는 기득권세력들에게 명분을 주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조선시대 연산군은 왕권강화를 위해 무오사화 및 갑자사화를 일으켰다. 과거사를 빌미로 훈구파와 사림파를 몰아낸 것이다. 이후 연산군은 백성을 위한 정치보다는 독단에 빠져 즉위 12년만에 중종반정으로 하야한다. 신하들에 의한 쿠데타로 옥좌에서 물러나게 된 것이다. 백성들은 왕권을 교체할 만큼위기 의식을 갖고 있었는데 연산군은 이를 간과했다. 촛불시위로 대통령자리에서 내려온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습과 닮은꼴이다. 민의를 외면하고 독선을 일삼았기 때문에 불행한 역사가 발생한 것이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그러나 지지도는 신기루와 같다. 기대감이 실망으로 바뀌는 순간 사라져버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민의를 바탕으로 정당한 적폐청산을 하고 미래의 희망이 보이는 로드맵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

진정한 적폐청산을 이뤄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대통령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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