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화폐 이용 금융다단계 투자주의보
전자화폐 이용 금융다단계 투자주의보
  • 도주혁 인턴기자
  • 승인 2017.0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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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전자화폐 시장 호황에 가짜 전자화폐 사기 러시

불법 다단계회사들이 '전자화페'시장에 뛰어들면서 투자주의가 요망된다.

최근 경찰은 가짜 전자화폐인 '알라딘 코인'을 만든 정모 씨 일당 39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9명을 구속했다.

정씨 일당은 다단계 영업방식으로 불과 1년만에 6000여명으로부터 611억을 사기친 혐의다.

가상화폐, 핀테크는 금융과 IT가 결합한 금융시스템이다.

올해 대표적인 전자화폐인 '비크코인' 과 후발 '이더'등이 거침없이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24일 장중 2400달러를 돌파했다. 이더는 올해 2300%올랐다.

이 같은 전자화폐 시장 호황에 전자화폐에 투자하면 최고 1만배의 수익을 준다는 불법 금융다단계가 기승이다.

겉보기에는 현금을 받고 가상화폐를 내주는 '비트코인'등의 거래소을 운영하는 것 처럼 보였지만 실제는 불법 금융 다단계가 대부분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규 투자자가 낸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배당금을 주고 있다. 새 투자자를 모집하면 벤츠 등 외제차나 현금 같은 대가를 약속하고 있다. 여기에 속아 넘어가는 사람 대부분이 가정주부나 퇴직자들이다. 노후자금이 필요한 5~60대가 사기를 당해 노후가 불안해지고 있다. 가상화폐로 부합하라고 유혹하는 대부분은 십장팔구 불법 다단계다. 투자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전자화폐의 구입은 누구나 가능하다. 하지만 거래는 거이 불가능하다. 특히 비트코인과 유사한 가짜 전자화폐도 통용되고 있어 투자애 신중해야 한다고 한다.

이번 '알라딘화폐'사건과 지난해 터진 '엠페이스'사건처럼 대부분 다단계식 전자회사들은 "투자자의 투자를 받아 밑장 빼서 윗돌 괴는 폰지사기"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국내에서 첫 전자화폐 사기사건은 지난해 터진 '엠페이스'사건이다.

엠페이스는 무등록으로 금융상품을 판매한 혐의로 지역 총책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전국 총책인 A씨는 외국으로 도주했다.

엠페이스는 2012년 대구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말레이사아의 MBI가 개발한 SNS의 '엠페이스'에 광고권을 사면 전자화폐 기능을 가진 GRC(Game Redemption Credit)포인트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진다. 헌데 4년 동안 수익이 전무 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 관계자는 "가상화폐를 빌미로 다단계사업을 하는 회사들은 쇼핑몰 홈페이지를 만들어 이곳에서 거래가 가능하도록 속인 뒤에 사용자수를 뻥튀기하고 '앞으로 몇달만 있으면 몇 만명이 이 가상화폐를 사서 가치가 수십배, 혹은 1만배 이상 뛴다고 선전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사야 이득을 볼수 있다고 속입니다. 지금 사서 몇십배로 가치가 뛴다면 독점해서 가치가 오르길 기다렸다가 팔면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다. 그런데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것을 보면 가짜라는 것을 알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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