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전현직 여성의원들이 21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비판했다.
이날 이혜훈·박인숙 의원 등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 후보는 대선후보가 아니라 검사출신으로선 물론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한 인간으로서도 자질 부족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더 큰 문제는 논란에 대처하는 홍 후보의 태도”라며 “야유회를 가는 여학생을 성폭행하겠다는 친구를 위해 돼지 흥분제까지 구해준 일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버젓이 자서전에 소제목까지 달아 써놓고 아직까지 국민 앞에 사과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혜훈 의원은 자유한국당을 향해 “45년 전 혈기왕성한 시절의 일이기 때문에 지금 후보 자격과는 무관하다는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논평은 국민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든다”며 “젊은 시절 홍 후보의 여성에 대한 저급한 인식은 2017년 설거지 논란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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