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셀시, 남해군에 이순신 장군 노량해전 내용 담은 도자기 벽화 제작
아트셀시, 남해군에 이순신 장군 노량해전 내용 담은 도자기 벽화 제작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7.0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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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명인 한얼도예 이호영 도예가와 아티스트 프로모션 그룹 아트셀시(대표: 김은숙), 한국화작가 김범석 작가 등이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벽화 선보여

경남 남해인 이순신 장군 순국공원이 8년의 공사끝에 이순신 장군의 탄신일을 맞아 준공기념식과 제1회 호국제전 막을 열며 개장하게 된다.

국, 도비를 포함한 28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 순국공원은  8만9천468m2의 부지에 20동의 건축물과 6기의 조형 구조물을  포함해 호국 광장과 관음포 광장 2개로 구성되어 있다.
조. 명, 일 수군 전몰자의 순국의 뜻을 기리고 한. 중. 일 삼국의 화합과 동북아의 평화를 상징하는 이순신 순국공원의 대형벽면에는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 출정해서 순국한 내용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도예명인인 한얼도예 이호영 도예가와 아티스트 프로모션 그룹 아트셀시, 한국화작가 김범석, 김호민, 배형민, 이동환과 민중미술작가 조정태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세계 최초의 평면도자기에 최대 규모의 도자기 벽화를 제작해냈다.

높이 5m, 길이 220m 의  대형 도자기 벽화는 가로, 세로 50cm x 50cm의 평면도자기를 3천8백여 장을 붙여서 만들었다. 벽화는 5m 높이에 100m, 50m, 16m, 34m 길이의 네 부분으로 이뤄져 있다.

벽화는 90여 차례의 가마 불을 때야 가능했으며 8천여 장의 평면 도자기를 구워야 했다.
평면 도자기 한 장을 만들어 내기 위해선 1차 소성 후 그림을 그려서 2차 소성을 해야 하는데 22시간씩 두 번을 때야한다.

도자기 벽화가 완성되기까지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터짐 없는 단점을 극복한 대형 평면 도자기를 만들 수 있는 도예 장인이자 명인인 이호영 도예가를 빼놓곤 성립될 수 없는 프로젝트였다.
도예분야의 1세대인 故 이현승 선생의 아들인 이호영은 기존의 청자와 백자, 분청 한국 도자기 전통기법에서 탈피한 평면형 도자기 제작 기술로 발명특허를 받은 도예명인이다.

한얼도예를 운영하고 있는 이호영은 평면도자기를 이용한 조형물로 이미 외국과 업체에서 많은 호평과 러브콜을 받고 있다.

전통의 맥을 잇되, 현대를 살고 있는 오늘에도 무궁한 가능성으로 친근하고도 격있는 도자세계를 대중과 호흡하기 위한 이호영 도예가의 노력은 도예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 가능성으로 그의 특허를 전수받기위한 중, 일의 삼고초려로 곤혹스럽다는 후문이다.

당장의 개인적인 이익보다 우리 문화의 격을 높이기 위해 평면 도자기법의 종주국의 자존심을 공고히 하기 위한 그의 노력은 타국의 유사기법의 완전 하지 못한 흙의 소성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치열한 연구가 밤잠 없는 노력으로 눈물겹다.

외부에 설치 후 시간이 지나도 터져서 보수를 해야 하는 부분이 없는 문화재급 대형도자벽화의 가능성을 실현해내고 있는 도예가 이호영의 행보는 최대 90cm x 220cm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더 큰 가마를 만들면 더 큰 평면도자기 작품도 만들 수 있어서 조형물을 비롯해서 대형 벽화, 식탁크기의 테이블 등 격조 있는 인테리어의 다양한 변용과 시도가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거침이 없어 한국의 도예세계를 확장하는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순국도자벽화의 콘텐츠를 담당한 조정태 작가는 (조선대학교, 전남대학원 졸업)  광주 민족미술인 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광주 시립미술관 전시운영 자문위원을 하고 있는 공공미술의 경험이 풍부한 작가이자 기획자이다.

그의 노련한 경험과 창의적인 발상은 중간에 내용과 작가들이 바뀌는 총체적인 어려움을 짧은 시간 내에 거국적인 공공미술을 완성하는데 큰 기여를 한 인물이다.

동양화작가 김호민 (중앙대학교, 대학원 졸업)의 진중한 인물작업은 역사의 한 장면을 그림으로 재현하는데 감동과 현실감을 더했으며 불의 조화를 통과해야하는 불확실한 도자기작업에 책임을 다한 뒷마무리는 흐뭇했다. 

성곡미술관의 '내일의 작가'를 수상했던 김범석 (홍익대학교, 홍익대학원 졸업)작가는 여주에서 작업하며 뚝심 있게 주변의 자연을 고찰하고 성실히 매일의 풍경을 기록해가는 뚝심 있는 작가이다. 그가 자연을 만지고 충무공의 기록화 같은 가슴 벅찬 벽화의 바람을, 여백을 만졌다.

전 과정을 기록하고 노동과 다름없을 작업들을 조율하며 안살림을 도맡았던 배형민(조선대학교, 동국대대학원 졸업)작가와 이동환 (조선대학교, 중앙대학원 졸업)작가를 비롯하여 뜨겁고 시렸던 계절을 보냈던 모든 이들의 노고가 새삼스럽게 고맙고 고맙다.

단언 컨데 이들의 오늘의 땀은 역사의 기록물이 세대를 넘어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순신 장군이 마지막 출전한 전투인 노량해전의 내용을 담고 있는 도자기 벽화는 출정, 승리기원, 전투, 순국,  그리고 오늘의 모습을 담고 있는 5개의 장면으로 나뉘어져 있다. 책으로, 드라마로, 영화로 위기의 나라를 구했던 충무공의 역사는 늘 가슴 뭉클하게 살아온다.

우리나라 남해바다 깊이, 저마다의 신념으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한, 중, 일 (조. 명, 일)수군 전몰자의 순국의 뜻을 기리고 한. 중. 일 삼국의 화합과 동북아의 평화를 상징하는 이순신 순국공원의 의미는 지구촌이라 일컫는 글로벌한 맥락에서 가장 인간답고 큰 의미의 공공 기념물 일른지 모른다.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자국의 이익으로 첨예한 오늘이기는 마찬가지인 상황이라 유감스럽지만 큰 의미를 품었던 남해군의 취지가 시공간을 초월해 순국영령들을 위로하는 기념비적인 공원으로 국민들의 관심과 관광객들이 많이 다녀가는 장소로 사랑받기를 바래본다.

*한얼 이호영 도예가는 2017년 10월 서울 강남에 위치한 갤러리 아트셀시에서 초대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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