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대우조선해양에 워크아웃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15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대우조선해양에 워크아웃 추진 보도와 관련해 사실 여부와 구체적 내용 등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간은 오후 6시까지이다.
워크아웃이란 기업의 회생을 위해 금융채권의 원금상환 유예, 이자 감면 등을 통해 채무 부담을 줄여주는 구조조정 절차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이 연내 대우조선해양에 3조원 대 부족 자금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해 워크아웃 추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업계에서도 연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9400억원에 대한 원금상환 유예를 조건으로 약 3조원의 추가 자금을 지원하는 '조건부 워크아웃'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간련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회사의 워크아웃 추진 관련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는 중이다"라며 "일단 금융당국의 입장 발표를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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