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인사 청탁' 이상화 KEB하나은행 본부장 직무 면직
'최순실 인사 청탁' 이상화 KEB하나은행 본부장 직무 면직
  • 권민정 기자
  • 승인 2017.03.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순실의 인사청탁으로 임원 자리에 오른 의혹이 제기된 이상화 KEB하나은행 글로벌영업2본부장이 8일 직무에서 면직됐다.

이 본부장은 대기 발령 상태가 됐다.  은행 측은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이 본부장은 신병 치료를 이유로 출근하지 않고 있다. 사직서도 제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7일 하나은행 노동조합은 이상화 본부장의 파면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사측을 압박했다.

이 본부장은 독일법인장으로 근무할 때 최 씨의 부동산 구매 등 현지 생활을 돕고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특혜 대출을 받도록 힘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한 보은으로  지난해 임원급인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순실이 박 대통령을 매개로 이 본부장의 승진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결론지은 것으로 알려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