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시진핑 제작'안중근 동상' 의정부역 광장 설치
중, 시진핑 제작'안중근 동상' 의정부역 광장 설치
  • 권민정 기자
  • 승인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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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지시로 제작 중인 ‘안중근 동상’이 의정부시 의정부역 광장에 세워진다.

시진핑 주석의 지시로 제작된 안중근 동상 2개 중 1개가 의정부시의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광장 근린공원에 세워질 계획이라고 의정부시가 1일 밝혔다.  나머지 한 개는 중국내 설치된다.

안병용 시장은 “동상은 안중근 의사가 달리는 형상으로 제작, 완성 단계”라며 “다음 달 초 선박에 싣고 인천항을 거쳐 의정부에 도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의정부시 직원 2명을 포함한 4명이 오는 3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해 운송 계획 등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한다.

의정부시에 인도될 안중근 동상은 2014년 7월 박근혜 대통령이 정상회담차 중국을 방문했을 때 시 주석의 지시로 제작되는 것.
이 사업은  민간교류사업으로 추진됐고 중국내 유력 민간단체인 차하얼(察哈爾) 학회가 맡아 쌍둥이 동상을 만들어 한 개를 한국에 기증하자고 제안했다.

차하얼 학회는 2009년 중국 정·재계와 학계에 영향력이 있는 한팡밍(韓方明) 박사가 주도해 만든 단체이다. 국제전략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외교·국제관계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의정부시는 2015년부터 차하얼 학회와 ‘한중 평화포럼’을 공동개최한 것을 계기로 안병용 시장이 안중근 동상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12월 제2회 한중평화포럼을 열면서 차하얼 학회와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 관련 협약(MOU)을 맺고 동상 유치를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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