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박 대통령…절도·사기 피의자만도 못하다"
우상호 "박 대통령…절도·사기 피의자만도 못하다"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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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격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은 대통령이 탄핵당하든 기각되든 대한민국 대통령다운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한 뒤 "성실히 수사에 응해 진상을 밝히겠다는 약속을 저버리고 오로지 자기 보호에만 연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해명과 반성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드렸는데, 결국 마지막 모습까지 초라하고 비루한 모습을 보였다""조속한 탄핵 결정으로 대한민국의 혼란을 정상화해야 한다. 오래 끌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4당 원내대표는 헌재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져도 승복하기로 합의했는데, 친박(친박근혜)인사들의 '탄핵이 인용되면 아스팔트를 피로 물들이겠다' 등 내란 선동에 가까운 국민선동은 옳지 않다""헌법질서에 불복하는 듯한 발언은 쿠데타적 발상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든 헌법을 존중하고 헌재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교부측이 '부산 소녀상'을 이전하라고 부산시에 공문을 보낸 것에 대해 "역사의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으름장을 놓는 식으로 협상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겼다""외교부의 모종 합의가 없었다면 이렇게 끌려다닐 이유가 없다. 반드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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