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아리랑이 공주벌에 울려 퍼진다"
"3·1 아리랑이 공주벌에 울려 퍼진다"
  • 권민정 기자
  • 승인 201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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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햬 명창 오는 3월 1일 공주 문예회관에서 <제19회 3·1 공주아리랑제> 개최
▲ 남은혜 명창

한국인의 애한을 담은 아리랑의 구성진 가락이 삼실절 공식행사에 메인을 장식한다.

오는 3월 1일, 공주아리랑보존회와 충남아리랑보존회가 공동주최한 <3·1 공주아리랑제>가 공주시 문예회관에서 개최된다.

공주아리랑보존회 회장을 맡은 남은혜 명창이 주관하는 행사이다. 올해로 19회째다.

이번 행사에는 공주아리랑보존회와 충남 아리랑보존회가 주관하며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남은혜 명창을 비롯해 김창례, 황옥자 씨 등 20여명이 출연한다.

일제 강점기에 외세의 업악에 투쟁했던 공주지역에 전해지는 아리랑<산아지>를 비롯해 <공주엮음아리랑>, <공주 잦은 아리랑> 등 공주아리랑 공연을 펼쳐질 전망이다.

또한 <밀양아리랑>, <정선아리랑>, <해주아리랑>, <한오백년>등 팔도아리랑과 해외 동포들이 불렀던 <북간도아리랑><치르치크아리랑> 등을 선보인다.

남은혜 공주아리랑보존회 회장은 “3·1절을 기념한 <공주아리랑제>는 '공주아리랑'의 발굴, 보고를 겸한 세계인을 위한 아리랑 잔치"라고 말했다.

이어 "공주는 천오백년 고도 공주의 문화와 찬란한 백제 역사가 남아있다. 일본문화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천왕이 백제의 후손이다. 그 문화의 뿌리가 백제문화"라면서 "아리랑은 세계인이 주목하는 문화유산이다. 오늘날 한류의 뿌리도 아리랑이다. 아리랑은 언어가 통하지 않은 세계인들에게도 감명을 주는 한(恨)의 정서를 담은 카타리시스 문화"라고 했다.

아리랑의 세계화에 남 명창이 큰 일을 해왔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남 명창은 아리랑을 <공주아리랑>, <북간도 아리랑>, <치르치크아리랑>등으로 재구성한 국내외 공연을 통해 '아리랑'을 통한 한민족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고 있다.

<아리랑>은 지난 2012년 12월 유네스코의 세계인류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세계인으로부터 인류문화유산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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