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신문 클리핑] 지금 대한민국에 무슨 일이 있나?
 [2.8. 신문 클리핑] 지금 대한민국에 무슨 일이 있나?
  • 도주혁 인턴기자
  • 승인 201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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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학규가 '더 나은 정권교체'를 내세우며 국민의당에 전격 합류함.
'제3지대 플랫폼 정당'을 자처한 국민의당은 안철수 손학규 정운찬 천정배 등 대선 후보로 경쟁에 나설 전망임.

2. 더민주당은 박원순, 김부겸 불출마 선언으로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의 3파전 구도로 굳혀짐.
문은 안의 안방 충청권 공략에 나섰고, 안은 연정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고, 이는 헌재를 찾아가 탄핵 결정을 촉구함.

3. 문재인 대선캠프가 10일 출범할 계획임.
총괄본부장에 송영길 의원을 내정했고, 전략 전병헌·조직 노영민·홍보 손혜원·정책 홍종학을 내정함.

4. 대선전이 본격화되며 문재인은 부산팀, 안희정은 금강팀(盧대선준비조직)으로 친노가 갈라섬.
문 캠프는 김경수, 송인호, 송인배 등이 주축으로 '맏형론'을, 안 캠프에는 이광재, 서갑원, 여택수가 주축을 이루고, 이세돌, 윤태영 등이 영입됨.

5. 특임공관장이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32명이나 임명되면서 '대선전리품'였다는 비판 쏟아짐.
비 외교전문가인 측근·캠프·인수위 출신 권영세, 구상찬, 백기엽, 김장수, 송종환, 한석희, 유현석, 모철민, 유재경, 정종휴 등이 임명됨.

6. 헌재가 박근혜 대통령 측이 신청한 17명 가운데 증인 8명 추가 채택, 2월 선고가 사실상 무산 위기.
안봉근(14), 정동춘(16), 김기춘(20), 최순실, 안종범(22) 등 8명이 채택됨.
2주 정도의 재판관 평의를 가진 뒤 선고하는 점을 고려하면 3월 초나 가능할 것으로 보임.

7. 특검 "朴대통령 9일 조사받기로 합의"했지만 날짜 유출을 문제삼은 靑 반발로 무산됨.
청와대 관계자는 "특검이 날짜를 리크(leak·유출)하면 협의가 어렵다"며 "조사가 이뤄질지 불투명하다"고 함.

8. 새누리당이 대선 공세 모드로 본격 전환함.
지도부가 나서 좌파 세력 집권을 막기 위해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보수가 뭉쳐야 한다는 ‘범보수 대동단결론’을 띄우고, 국정농단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검도 처음으로 공개 비판함.

9.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제안한 학제개편안과 관련해 ‘의미 있는 제안’이라고 평가함.
일제 때 만든 지금의 학제개편은 이미 교육 전문가들이 주장해온 안으로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검토하자고 함.

10.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재의 결정에 승복할 것을 제안함. ‘헌재의 결정이 탄핵 인용이든 기각이든 그것은 헌법 정신의 최종 확인이며 우리 모두는 그 결정에 당연히 승복해야 한다’고 밝힘.

11. 김종인이 손학규가 국민의당과 통합선언과 함께 탈당설을 일축함.
김은 "그분들과 특별한 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아는 사람들이라 만나서 얘기도 듣고 하는 것"이라며 "대선에 대해 구체적 논의가 오간 적은 없다"고 선을 그음.

12.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유성철 춘천시민연대 사무국장을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함.
유 국장은 20대 총선 과정에서 김 의원이 4건의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김 의원을 선관위에 고발함.

13. 김기춘과 조윤선이 블랙리스트 작성과 지원을 못하도록 강요한 혐의(직권남용)로 7일 구속.
공소장에 박근혜 대통령 피의사실을 직시, 블랙리스트 개입했다고 결론내림.

14. 안종범 전 靑 수석이 K스포츠재단 운영에 일일이 개입했다는 정현식사무총장이 말함.
안 수석의 수첩엔 박근혜 대통령이 '좌파'라는 표현을 동원해 진보진영을 비판한 것으로 추정된 대목이 나옴.

15. 더블루K의 초대 대표를 맡았던 조성민 전 대표가 법정에서 ‘인간의 탈을 쓰고 있다고 해서 모두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최순실을 비판함.
조 전 대표의 발언은 증인신문이 끝난 후 조 전 대표가 재판부에 요청해 이뤄짐.

16.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기관으로서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한 검열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시인함.
이에 따른 문화예술 기관·단체 수장들의 '고백'이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음.

17. 서울도서관이 촛불 집회의 시민 편의를 위해 지난 11월 26일부터 야간 시간에도 화장실을 개방하고 있음.
최근 박사모 등의 보수단체가 서울 광장을 점거하면서 고성과 흡연, 음식물 섭취 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음.

18. 이철성 경찰청장은 '전국경찰지휘부 위크숍'을 통해 금수저 반칙에 칼을 빼듬.
입시·학사·채용비리를 특별단속하고, 신뢰 좀먹는 가짜뉴스 등 횡포 엄단에 나섬.

19. 특검이 우병우에 대한 본류수사(정윤회 사건 등)를 외면한 채, 아들 운전병 선발과 가족회사 정강 등 겉가지만 수사함.
백승석 대전지방청 경위는 ‘코너링이 좋아’ 운전병으로 선발했다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는데, 이번엔 ‘이름이 좋아서 선발했다’고 말함.

20. 교육부가 지난달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을 발표하면서 오류 수정 개수를 축소 발표했다는 주장이 제기됨.
수백 건의 오류로 망신을 당한 교육부가 일부러 오류를 줄여서 발표했거나 오류 개수도 ‘오류’를 낸 것으로 보임.

21. 경주 월성원전 1호기의 수명을 10년 연장한 ‘원자력안전위’의 결정을 취소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옴.
재판부는 ‘월성 1호기 수명을 연장하는 과정에서 적법한 심의·의결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힘.

22. 투표 당일 기호 1번과 2번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금지했던 '엄지척' 'V'표시 인증샷이 올해부터는 가능해짐.
선거 당일 선거운동을 금지한 공직선거법 59조의 이 조항을 삭제하는 개정안이 오늘 국무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임.

23. 정부는 국내 모든 소·돼지한테 백신을 맞혀 구제역 확산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해옴.
구제역 발병 농장 소의 항체 형성률이 20%를 밑돌자 정부는 ‘백신 비용부담으로 접종하지 않는 농가가 있다’고 농민 탓을 하고 있음.

24. 국가인권위가 성추행 피해자를 2차례 고소해 논란이 된 모 디자인회사와 1억1000만 원 규모의 인권잡지 발행 계약을 맺어 논란임.
이 잡지의 이름은 ‘인권’으로 취재와 기사작성, 편집기획, 디자인, 인쇄 및 발송 등을 맡게 됨.

25. 2050년 한국의 GDP는 세계 18위로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등보다 낮을 것이라고 함.
'2050 세계 경제 장기 전망-세계 경제 순위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13위인 한국의 GDP가 2050년에는 18위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 봄.

26. 시중은행이 아파트 분양 중도금 대출을 기피하면서 금리가 최고 5%까지 치솟고 있음.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을 막기 위해 대출 문턱을 높이자 은행들이 잇따라 건설사를 상대로 중도금 대출 승인을 거절함.

27.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에 쓰인 유독물질 PHMG를 불법 판매한 대기업과 계열사 3곳 등 유통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됨.
환경부는 33곳의 업체를 적발해 회사 대표 등 관련자 32명을 서울동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힘.

28. 경로당에 들어가 밥을 훔쳐 먹고 설거지를 하고 도망치기를 13차례나 반복하다 입건된 30대 남성에게 담당 경찰관이 숙식과 일자리를 알아봐 주고 돈 3만 원도 건넸다고 함.
절도 전과가 있는 청년은 한 달 뒤 ‘땀 흘려 돈을 벌었다’면서 3만 원을 들고 찾아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음.

29. 지주사 전환한 대기업 54곳의 대주주는 돈 한푼 안 들이고 지분률 2배 뻥튀기와 지배력를 확대.
대주주의 지분(평균31%)은 인적분활 뒤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54%로 증가함.

30. 현대자동차가 2년전 조항장치 불량 부품이 발견되어 4만대를 리콜했는데, 같은 부품을 143만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됨.
현대차가 눈가리고 아옹식 소극적인 리콜 탓에 사고 위험성은 여전하다는 지적임.

31. 한국GM 노조 간부와 기업임원이 짜고 뒷돈을 받고 정규직 직원을 채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짐.
오고 간 돈이 10억여 원. 작년에는 합격자 절반 이상이 돈을 내고 입사한 것으로 밝혀짐.

32. 고(故) 천경자 화백은 생전에 <미인도>가 위작이라며 자필 공증서의 사본이 공개됨.
천 화백은 1991.12.26.에 "과천 현대미술관 소유의 <미인도>가 천경자 작으로 되어 있으나 위작이고 가짜임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함.

33. 기름때가 가득하고 비위생적인 공장에서 어린이 식품을 만들던 업체 10여 곳이 적발됨.
원재료 구매자료를 남기지 않은 유명 프랜차이즈 제과점도 적발됨.

34. JYJ의 김준수(30)가 호텔매각과 관련 먹튀 논란에 휩싸임.
김은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토스카나 호텔(61실과 풀빌라 4개동)이 2014년 '투자진흥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각종 세제 혜택을 받음.

35. 연구용 목적으로 기증받은 해부용 시신 앞에서 5명의 의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해 물의를 빚음.
전문가들은 해부용 시신 앞에서 사진을 찍은 건 의사 윤리에 어긋난 행동이라는 지적임.

36. 가습기 살균제가 들어간 독성 물질인 PHMG를 정부 허가 없이 몰래 생산, 대기업에까지 납품한 업체가 적발됨.
섬유 원단을 항균 처리할 때 사용되는 만큼 새 옷을 사면 바로 입지 말고 세탁한 뒤 착용하라고 조언.

37. 한류스타 김수현과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안소희가 2015년에 이은 또다시 열애설이 불거지자 루머 근원지를 찾아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힘.
6일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은 "김수현이 4월 말 원더걸스 출신의 배우 안소희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함.

38. 남성 듀오 '디셈버'의 멤버 윤혁이 무면허 운전을 하다 경찰의 불심검문에 적발됨.
윤혁은 과거 음주운전 단속에 걸려 이미 면허가 취소된 상황에서 운전함. 단속과정에서 경찰의 신분증 요구에 친형의 주민등록번호를 말함.

39. <위아래>, <핫핑크> 등으로 인기를 얻은 EXID가 4월 컴백 목표로 새 앨범을 준비중.
EXID는 올해 초 컴백을 계획했으나 멤버 솔지 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확진 받아 컴백 시기를 미뤄짐,

40. 영화인 1,052명이 참여한 가칭 '블랙리스트 대응 영화인 행동'은 7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세훈 영화진흥위원장과 서병수 부산시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함.
선언문에서 "김 위원장이 블랙리스트에 오른 영화인을 지원에서 배제, 편법 운영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다이빙벨>상영 반대하는 등 부산 영화제의 독립성을 훼손시켰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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