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2. 신문클리핑] 지금 대한민국에 무슨 일이 있나?
 [2. 2. 신문클리핑] 지금 대한민국에 무슨 일이 있나?
  • 도주혁 인턴기자
  • 승인 20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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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기문 전 유엔(UN)사무총장이 2월 1일 불출마를 공식 선언함.
각종 의혹 제기에 지지율 추락, 충청권 민심 냉랭, 충청의원마저 탈당 저울질, 정치권 개헌합의체 제안 거부 등으로 결국 현실정치의 벽을 넘지 못함.

2. 범여권에 반기문 낙마로 황교안 권한대행 카드가 급부상.
황은 확고한 보수 가치관과 함께 범보수진영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음.

3. 황교안 권한대행이 문재인, 안희정에 이어 대선주자 3위로 부상하면서 야권의 공세가 커짐.
야권은 "권한대행은 박 대통령과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하며, 출마가 아닌 대선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함.

4. 황교안 권한대행이 공석인 헌법재판소장을 임명할 수 있는지에 대한 헌법학자들의 의견이 엇갈림.
설문응답자 16명 중 9명은 '불가', 7명은 ‘가능’하다고 답했지만, 임명 가능의견 7명 중 3명은 ‘가능해도 자제해야 한다’고 말함.

5. 범여권은 반기문 전격 출마 포기로 대선 후보 선택의 폭이 좁아짐.
현재 출마선언한 유승민, 남경필, 이인제 등은 지지율 저조에 고민이고, 일각에서 출마 포기한 김무성 의원까지 재등판설이 나옴.

6. 대선출마를 전격 포기한 반기문이 대선 캐스팅 보드로 부상함. 그의 지지층의 선택에 따라 대선판도가 달라질 수 있는 상황임.
반의 지지율(전체 15.7%)은 황교안(20.3%), 유승민(12.8%), 문재인(10.4%), 안철수(9.4%), 안희정(6.1%), 남경필(4.25)로 이동함.

7.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대구를 방문해 중도 보수층 표심 공략에 나섬.
안은 문재인이 억지 대세론에 취해 교만해져 선거에 패할 수 있다며 각을 세움.

8. 헌재는 1일 이정미 재판관이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으로 선출함.
10번째 열린 탄핵심판 변론기일은 '재판관 8인 체제'로 처음 열렸고 이 재판관은 ‘중요한 심판을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함.

9. 박근혜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최순실을 다시 증인으로 신청하며 고영태와의 불륜관계를 언급함.
박 대통령 측은 ‘이번 사건의 발단은 최 씨와 고영태의 불륜이며, 사건이 변질됐다’고 주장함.

10.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은 '사건의 발단이 최순실 고영태 불륜'이라며 증인 15명을 추가 신청함.
국회 소추위는 '노골적 심판 지연 시도'라며 반발하고 나섬.

11.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블랙리스트' 의혹은 특검 수사대상이 아니라며 이의신청을 제기하자 법원이 수용 여부를 심리.
특검에 강제소환된 최순실은 미얀마 원조 개입 의혹 수사에서 진술을 거부함.

12. 박근혜 대통령이 사드에 따른 중국의 무역보복을 지난 10월 인지하고 WTO 제소도 검토한 것으로 확인함.
사드 배치 초기부터 중국의 무역보복 가능성을 일축했던 정부가 배치 발표 3개월 만에 자신들의 예측이 틀렸음을 인지했다는 의미임.

13. 체포영장이 발부돼 두 번째 강제 소환된 최순실이 고성을 지르며 흥분했던 1차 소환 때와는 달리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채 다소 여유 있는 표정으로 특검에 출석함.
쏟아진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조사실로 향함.

14. 새누리당은 여성모독과 성희롱, 노인폄하 논란에 휘말린 민주당 표창원 의원의 사퇴를 당론으로 요구함.
지난 20대 총선에서 표 의원의 영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문재인 전 대표도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함.

15. 특검은 이재용 삼성부회장·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영본부장의 기소여부를 2주내 결정할 전망.
1일 서울중앙지법의 문형표 전 장관의 재판에서 양재식 특검보는 "피고인 외에 홍완선, 이재용 등을 조사 중"이라며 "2주 정도 수사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힘.

16. 신한은행장 유력 후보인 위성호 사장이 시민단체에 고발당함.
금융정의연대는 1일 "신한사태 관련 재판에서 위증을 했고, 중요 증인이 위증하도록 회유했다"며 중앙지검에 고발함.
위 후보는 2010년 신한 사태 당시 신한지주 부사장으로 재직했으며, 지난달 신한지주 차기 회장 후보에 올랐지만 면접과정에서 자진 사퇴함.

17. 보건복지부가 소속 공무원의 토요일 근무를 전면 금지함.
업무 처리를 위해 주말에 출근한 30대 여성 사무관이 숨진 사건을 계기로 토요일 근무를 전면 금지하고 일요일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출근하지 않기로 함.

18. 텐마크 올보르 재판부는 "정유라는 범죄인 송환요건 해당된다"는 입장 밝힘.
강제 송환은 덴마크법 상 1년 이상 징역형 범죄여만 하는데, 특검이 제기한 각종 범죄를 인정한 것으로 분석됨.

19. 포켓몬 고의 열풍 탄 '낚시성 앱'이 등장, 개인정보 유출에 '비상'이 걸림.
구글계정의 ID와 비밀번호를 요구해 금융정보 등의 유출 같은 '2차 피해'가 우려됨.

20.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가 국내에 출시된 이후 750만명이 가입하며 인기지만 각종 부작용이 잇따름.
희귀 포켓몬을 잡으려다 고속도로 옆 하천에 빠지거나 야간에 출입이 금지된 구역에 들어갔다 제지당하는 사례까지 발생함. 운전 중 포켓몬 게임하다 적발되면 '범칙금 6만원·벌점 15점'임.

21. 현대차가 제2롯데월드보다 높이가 낮은 것으로 알려진 신사옥 건설 계획을 바꿔 ‘국내 최고층’으로 추진.
‘국내 최고’를 롯데그룹에 ‘양보’하는 것에 대한 여러 해석이 난무했는데 사실상 현대차 몫이 되는 셈.

22.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환율을 조작했다"며 중국과 일본, 독일을 비난에 외환시장이 요동.
트럼프 행정부가 경쟁 국가들로부터 유리한 교역 조건을 얻어내기 위해 '계산된 도발'을 하는 것이란 분석임.

23. 트럼프 행정부의 '反이민' 명령에 반발해 미국 민주당이 장관 내정자 2명의 인준 투표를 거부함.
유럽연합이 '최대 위협 요인' 중 하나로 트럼프를 지목할 만큼 유럽 동맹국들의 반감도 강해지고 있음.

24. 신군부가 1980년 5월21일 전남도청 투입 작전 명령에 따라 헬기사격을 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옴.
'5·18민주화운동 기간 헬기사격 군기록 종합분석 자료'에 따르면 80년 5월21일 조치사항에 '오전 9시 무장 헬기 긴급 건의 내용'이 명시됨.

25. 배당수익 100억원 넘는 재벌 13명은 평균 21억원에 감세혜택을 받음.
2016년 고배당기업 대당소득현황을 분석한 결과, 분리과세(세율 25%)를 신청한 인원은 5223명(총액 6948억원)이며, 배당소득 10억원 넘는 사람은 126명(총액4874억원)으로 나타남.

26. 이스라엘 정부가 점령지인 서안지구 정착촌에 주택 3000채 추가 건설을 승인함.
트럼프 대통령 취임이후 네 번째로 트럼프의 지지를 업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간 세력 균형을 크게 무너뜨릴 수 있다는 지적임.

27. 취임과 동시에 전세계를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트럼프 아래서 4년을 어떻게 보내느냐’면서 벌써부터 탄핵 여론이 형성됨.
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분의1 이상이 탄핵에 찬성한 상태임.

28. 서울 강남권의 서울시 장기 전세 주택 '시프트'에서 빈집이 속출함.
다른 임대 주택의 청약 열기가 뜨가운데, '시프트'만 입주자를 찾기조차 어려움.

29. 고의 교통사고 보험사기로 전직 보험설계사 김모(38)씨가 구속됨.
김씨는 2013년부터 3년간 대형마트 주차장 기둥에 차량을 들이받고 운행중인 자동차 사이드미러에 손을 갖다 대는 등 29회 고의사고를 내고 보험금 5천만 원을 타낸 혐의.

30. 낙동강에 서식하며 생테계 교란하는 '괴물 쥐' 뉴트리아의 쓸개가 웅담 성분을 함유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옴.
뉴트리아 담즙의 UDCA(체내독소, 노폐물배출, 간세포 보호)평균 비율은 43.8%로 아메리카 흑곰과 불곰보다 각각 38.8%, 18.6%높은 것으로 나타남.

31. 직장의 노동조합 존재 여부가 심리적 요인에 따른 허리통증 발생율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옴.
일터에서 겪는 차별, 모욕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허리통증을 비롯한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것임.

32. 해외 여행객들이 여전히 이중수수료를 부담하며 원화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음.
원화결제서비스는 결제금액이 얼마인지 알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수수료가 비싸 금감원은 원화결제 서비스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하고 있음.

33. 92세 고령에도 인권 운동에 앞장서는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전 재산 5000만 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함.
김 할머니는 ‘여자다운 일을 못 해봐서 자식 가진 부모 마음을 잘 모른다’며 ‘한푼 한푼 모은 재산 톡 털어서 토대로 삼았는데 재밌더라’고 전함.

34. 식용 유전자변형식품(GMO)이 매년 200만톤 이상씩 한국으로 수입되는 것으로 나타남.
최종 생산된 제품에서 유전자변형 DNA 검출 여부와 상관없이 원료로 GMO 농산물을 사용했으면 'GMO농산물 완전표시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것.

35. 자이언티·레드벨벳이 컴백과 동시에 음원차트에서 전쟁을 펼침.
적색벨벳은 중독성 강한 '루키'의 반을이 뜨겁고, 자이언티의 신곡 '노래'는 7개 음원차트를 올킬시키며 음원 강자의 면모를 드러냄.

36.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이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두 자리 수를 찍음.
김상중의 혼신을 담은 연기가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

37. 서장훈·차승원이 '우리 집 설거지를 대신해줬으면 하는 깔끔남 스타는'주제로 한 설문조사에서 '깔끔남 스타'로 선정됨
서는 취미가 청소일만큼 깔끔한 살림솜씨를 보여줬고, 차승원은 요리와 살림솜씨가 주부9단 '차줌마'라는 별명이 더 익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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