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 저녁, 도둑의 절도를 조심하라
설 연휴 첫날 저녁, 도둑의 절도를 조심하라
  • 박경도 기자
  • 승인 2017.0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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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 3년간 설 침입범죄 분석...설 연휴 기간 중 창문통해 주택 침입 절도 많아

"설 연휴 빈집털이 예방, 문단속 잘하세요."

보안업체 에스원(사장 육현표)의 범죄예방연구소가 3년간 설 연휴에 발생한 침입범죄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휴 첫날 주택에 침입한 절도범죄가 많다고 밝혔다.

설 연휴 기간 침입범죄의 일평균 발생건수는 3년간 전체 침입범죄 일평균 보다 5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범죄가 증가 추세다. 2014년 일평균 대비 34%, 2015년 47%, 2016년 100%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는 "설 연휴 전 일주일과 설 연휴 기간 동안 침입범죄의 유형이 달라 적절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스원 설연휴 특별근무 사진
▲ 에스원은 설연휴를 맞아 순찰강화, 안심봉투 서비스 등 특별근무에 돌입한다.

◆ 설 연휴 전 일주일 일반점포 범죄 유의

에스원은 일반점포(33%), 음식점(27%) 등은 1주일 전부터 범죄 예방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한다.

이는 연휴 준비로 현금 보유량이 늘어나는 점포 및 음식점을 대상으로 침입이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절도범들은 현금(67%) 외에 의류(21%), 휴대폰(6%) 등 고가품을 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점, 사무실, 공장 등은 자정부터 새벽 6시 사이 인적이 드문 심야시간대에(전체의 61%) 주로 침입범죄가 발생했다.

범죄예방연구소는 "설 연휴 시작 전에도 일반점포, 음식점 등 상점은 야간에는 점포에 보관하는 현금을 최소화하고 휴대폰 등 고가품은 반드시 별도의 금고에 보관하는 등 침입에 대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 설 연휴 기간 창문 통해 주택 침입

설 연휴 기간에는 주택을 대상으로한 침입범죄가 증가하는 추세다.

주택의 경우 침입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는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이다.

주로 저녁 시간대로 전체의 86%를 차지했다.

이는 연휴 기간 동안 저녁에 불이 꺼져 있으면 절도범들이 빈집이라고 판단하여 침입을 시도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설 연휴 동안 절도범이 주택을 침입하는 경로를 살펴보면 창문이 대부분(83%)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보조출입문(17%)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설 연휴 기간에는 집을 비우기 전에 출입문을 철저히 잠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의가 덜한 창문, 보조문을 통해서 절도범들이 침입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 에스원, 설 연휴 특별근무

에스원은 설 연휴의 침입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근무에 나선다.

집을 비우기 전 고객이 요청할 경우 보안상 취약한 점을 점검해 주는 사전 안심컨설팅을 진행한다.

고객을 대상으로 휴가 중 순찰결과를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휴가순찰 등의 서비스에 대해 미리 알리고 범죄 발생 빈도가 높은 심야 시간대에 특별 순찰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에스원은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 집을 비우기 전 꼼꼼한점검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범죄예방연구소는 "집을 비우기 전에 현관문의 잠금 장치를 잠그고 작은 창문까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방범필름을 이용해 창문의 보안을 강화해 둘 것을 당부했다. 보다 철저한 보안이 필요할 경우는 보안시스템을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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