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선캠프 "누가 참모로 뛰나"
문재인 대선캠프 "누가 참모로 뛰나"
  • 권민정 기자
  • 승인 2017.0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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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임종석, 윤태영, 김영록 등 친문색 없는 인사 중용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선 가운데 그를 보좌하는 참모그룹의 면면에 관심이 쏠리다.  

문 전 대표가 '대세 론'을 굳히기 위해 정무·정책·조직·전략기획 등 각 분야의 인재 풀 확보했다. 

문 전 대표의 수족 역할을 하는 '정무팀'은 비서실장 격인 임종석 전 의원과 부실장 격의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중심으로 짜여 있다.

임 전 의원은 본래 박원순계로 분류됐었지만 문 전 대표 가 직접 삼고초려해 영입한 인물이다.  김경수·박광온 의원이 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언론과의 정무적 접촉면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최근 김근태계인 김종천 김근태재단 사무처장도 정무팀에 합류 했다. 

'정책'분야에는 조윤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대표로 되어 있는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이 이끌고 있다. 

경제분야에는 최정표 건국대 교수가, 외교·안보 분야에는 서훈 이화여대 교수가, 과학기술 분야에는 원광 연 한국과학기술대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각 분야별 800 여 명의 학자와 전문가가 이름을 올린 상태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정책위의장을 역임 했던 홍종학 전 의원도 정책팀에 합류했다. 

'조직'분야에는 노영민 전 의원이 총괄하고 있다.  2012 년 대선 당시 문 전 대표 지지자 모임인 '담쟁이포럼' 출신의 도종환·김태년 의원 등이 현역 국회의원들의 지지 결집을 위해 활동 중이다.

지난 14 일에는 각계 전문가와 시민들의 모임인 '더불어포럼'이 출범했다. 정세균 국회 의장과 절친한 전병헌 전 의원이 합류했다.  전 전 의원은 전략기획을 맡아 여론 동향과 지지율 기조 등의 분석정보를 캠프와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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